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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뿌리부터 튼튼, 제3의 치아 '임플란트' ②과거의 치과

소중한 내 치아를 대신하는 '임플란트', 상실된 치아를 대신하는 임플란트가 이제는 익숙하실 겁니다. 과거 제한적으로 있었던 임플란트 치료가 이제는 다양한 연령층에 함께 할 정도로 대중화됐습니다. 환한 미소와 질긴 고기도 거뜬하게 책임지면서 치아와 비슷한 외관까지 더해 '제3의 치아'로도 불리는데요. 튼튼하고 탄탄한 임플란트, 어떻게 관리해야 그 수명을 늘릴 수 있을지, 치주과 전문의 권차경 원장과 알아봅니다.

[이동훈 MC]
디지털 장비와 3D 기술의 발전을 통해서 임플란트 기술도 아주 눈부신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뿐만 아니라 맞춤별 정밀 진단을 통해 성공률도 더욱더 높아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원장님, 이런 기술력이 없었던 과거에는 과연 치아 질환들을 어떻게 극복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왼쪽 사진을 보시면요. 19세기 이전의 치과 모습을 나타낸 사진입니다. 사람들이 굉장히 고통스러워하고 있죠. 저 때에는 치과 의사 양성을 따로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머리를 깎는 이발사들이 치아 발치라든지, 작은 수술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병행했다고 합니다.

[이동훈 MC]
이게 치과 진료하는 장면이 맞긴 맞는 거죠?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네, 맞습니다. 한쪽 편에 보시면 술병이랑 비슷한 게 보이시죠? 저 때 고통을 잊으려고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동훈 MC]
진통제 역할을 했군요.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반대로 오른쪽 사진을 보시면 오늘날의 치과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보기에도 충분히 정돈되고 깔끔한 느낌이 듭니다. 현대에는 멸균이라든지 위생, 마취 등의 치의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환자들이 더욱더 질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임플란트 시작 이전에는 어땠을까요? 놀랍게도 임플란트 전에도 상실된 치아를 수복하기 위한 끊임없는 시도가 있었다고 합니다. 고대 기록을 보면 조개껍질이라든지 상아를 깎아서 치아 모형을 모방하고 연결해서 썼다고 합니다.

[윤윤선 MC]
앞서 사진으로도 봤지만 사실 치아는 어느 정도 약간 타고나는 게 좀 있기는 하잖아요. 저만큼 기술이 발전하기 전에 치통에 한 번 시달리게 되면 얼마나 괴로웠을까 싶은 생각이 또 듭니다. 우리가 또 알고 있는 역사적 위인 가운데서도 치통으로 상당한 고생을 한 분들이 꽤 많이 계시다고요?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네, 맞습니다. 우리가 아는 엘리자베스 1세 여왕도 치통으로 말년에는 우울증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또 루이 14세는 30세가 되기 전에 이미 충치로 인해서 전악 발치를 했다고 해요. 이뿐만 아니라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도 초상화에 보면 입 모양이 되게 부자연스러운데 그 부분이 이를 발치하고 틀니로 인해서 그렇게 부자연스럽게 보인다고 합니다.

(구성 진지혜)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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