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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선발·마무리' 모두 사라진 삼성라이온즈 플레이오프···"타격에 집중해 PO 치르겠다"


개막전을 책임진 팀의 1선발과 팀의 첫 승을 이끈 마무리 투수가 모두 사라진 상황으로 삼성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이번 시즌 새롭게 영입해 지난 3월 23일 수원에서 펼쳐진 KBO리그 개막전에 선발로 나섰던 삼성의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와 이번 시즌 27개의 세이브로 구원 2위를 기록한 오승환을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는 만날 수 없습니다.

오는 일요일 펼쳐지는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연습경기와 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 박진만 감독은 부상으로 지난 11일 마운드를 내려간 뒤 1군 무대에서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코너와 시즌 막판 부진을 보인 오승환에 대해 "플레이오프 출전 계획은 없다"라는 입장을 전합니다.

삼성의 시즌 첫 경기인 KT위즈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마운드에 올랐던 두 투수는 시즌 마지막 순간 만날 수 없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팀의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코너는 첫 경기에서 비록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6이닝 4피안타 2실점에 삼진 8개의 호투로 눈길을 끌었고, 9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역전에 성공한 연장 10회까지 2이닝 책임진 오승환은 7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삼진 1개의 무실점 투구로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개막전에서 나란히 호투를 보인 두 명의 투수가 빠진 공백에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삼성으로서는 타격에 집중해 플레이오프를 치르겠다는 구상과 함께 남은 선발 자리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며 황동재와 좌완 이승현 중 남은 기간 좋은 모습을 보인 투수가 3선발 자리를 차지할 전망입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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