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생활 문화지역건강정보약손플러스

[약손+] 통증의 공포, '대상포진' ⑯마지막 궁금증

코로나19 이후 화두가 된 '면역력', 우리 몸에 면역력이 뚝 떨어지면 나타나는 질환 가운데 가장 대표적이자, 고통스러운 질환이라면 바로 '대상포진'일 겁니다. 우리 몸을 향한 경고 신호이기도 한 대상포진과 각종 통증 질환에 대해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경북대학교 전영훈 교수와 하나씩 알아봅니다.

[시민]
그런데 코로나 19에 걸리면 대상포진에 잘 걸린다고 하던데 그게 사실인가요?

[전영훈 경북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습니다. 삼각형으로 제가 대답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최근에 한 3, 4년간 코로나 19에 걸려서 상당히 많은 고생을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보면 전 세계적으로. 그래서 역학조사를 해보니까 코로나 19에 걸린 사람들한테는 약간 대상포진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고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확하게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좀 더 연구해야 되기 때문에 공표도 아니고 삼각형 정도로 대답하면 되겠습니다.

[김혁]
아직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지금 계속 연구가 돼야 하겠군요. 이번에는 시청자들의 대상포진에 대한 궁금한 사연들을 한 번 모아봤습니다. 선생님, 50대 아버님을 둔 아들의 사연입니다. 아들이요. 아버님이 보니까 피로가 심하거나 일과가 좀 고생스러우면 헤르페스라는 포진이 입술에 막 생기는 거예요. 물집이 막 생기나 봐요. 그런데 아버님이 연세를 보니까 이제 대상포진 예방접종 때가 된 것 같아요. 아 그래서 아버님을 위해서 접종하려고 준비하는데 혹시나 이 예방접종을 하면 헤르페스 포진도 낫는 게 아닌가? 재발하는 게 방지되지 않는가? 궁금해하더라고요. 사실인가요?

[전영훈 경북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그런 질문이 많이 들어옵니다. 들어오는데 사실은 결론적으로 말하면 두 종류의 바이러스가 완전히 다릅니다. 병이 대상포진 균은 수두 바이러스고 그거는 단순 포진 바이러스입니다. 그래서 균이 다르기 때문에 예방주사를 맞아도 여기에도 영향을 줄 수가 없습니다. 완전히 다른 겁니다. 상관이 없습니다.

[김혁]
또 한 분의 사연은 대상포진 약을 계속 복용하고 있는 60대 어르신의 사연입니다. 이분이 약을 먹을 때마다 속이 더부룩하고 좀 소화가 안 되는 듯한 느낌, 좀 배가 좀 가득하게 가스가 차는 느낌을 받는 모양이에요. 그런데 이제 약을 계속 안 먹으면 대상포진이 재발한다는 얘기를 들었나 봐요. 그러다 보면 약을 끊기도 그렇고. 그래서요. 혹시 이 더부룩함이 대상포진 약의 부작용은 아닌가? 아니면 기분 탓인가? 이거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전영훈 경북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네, 그럴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약을 먹는다고 하는 말은 대부분이 신경통이 발생해서 신경통 약을 먹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대상포진 신경통약이 부작용이 어지럽거나 속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렇죠. 그럴 경우는 용량을 좀 낮추거나 아니면 다른 여러 가지 종류의 약을 바꿔서, 변화시켜서 또 이렇게 치료하시면 그 효과는 훨씬 더 좋게 하고 또 부작용을 낫게 하는 치료가 가능합니다.

[김혁]
약을 바꾸든지 아니면 약의 수준을 조금 낮추든지 용량을 낮추든지 하여튼 지금 그거는 의사들과 꼭 상의해야 하겠죠? 개인이 판단해서는 안 되는 거군요. 또 한 분의 사연은요. 대상포진이 재발한 40대 주부의 사연입니다. 재발하다 보니까 좀 걱정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면역력을 좀 높이고 싶어서 영양제를 조금 챙겨 먹어야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병원 가서 면역력을 높이는 링거를 맞아야 하는 건지 지금 선생님의 솔루션이 필요합니다. 면역력 증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전영훈 경북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기본적으로 면역력을 증가하는 데는 저희들이 여러 가지 비타민제라든지 아니면 어떤 식품이라든지 그런 좋은 약품은 없습니다. 면역력을 증가시키는데 가장 기본적인 것은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푹 쉬고 그다음에 잘 먹고 그다음에 잘 자고 운동 적당히 하고 이런 기본적인 건강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면역력을 올리는 가장 기초입니다. 그래서 뭐 링거를 맞거나 비타민을 챙겨 먹거나 이런 것이 그렇게 도움은 되지 않습니다.

(구성 김은별)

석원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