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으로 18년 뒤인 2042년이면 포항시의 인구가 43만 명, 경주는 23만 명으로 줄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경북 동해안 다른 시군들도 비슷한 상황인데요, 저출생과 노령화가 더욱 빨라져 생산활동인구의 사회 부양 부담도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장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2042년 포항의 총인구는 43만 4천 명, 2022년에 비해 12.8% 감소합니다.
경주시는 23만 명, 울진은 4만 1천 명, 영덕은 2만 8천, 울릉은 8천 4백여 명, 대부분 10% 안팎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유소년 인구 추계는 거의 반토막입니다.
포항 3만 1천 명, 경주 1만 4천 명, 영덕은 천 명대가 무너집니다.
반면 노령인구는 가파른 상승세가 예상됩니다.
포항은 9만 명에서 17만 명, 경주는 5만 명에서 10만 명으로 80%가량 급증합니다.
이에 따라 시군마다 생산연령인구는 30~40% 감소해 포항은 22만 명까지 떨어져 총인구의 절반 수준까지 줄 전망입니다.
생산연령인구의 사회 부양 부담도 포항과 경주 등 대다수 시군에서 두 배가량 늘어나, 인구 감소가 사회경제 문제로 본격 확산할 전망입니다.
이번 경북 시군의 장래인구추계 발표 내용은 경상북도 홈페이지에서 보다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C 뉴스 장성훈입니다. (영상 취재 노영석, 그래픽 김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