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사회사회 일반지역

경북 인구 20년 뒤 26만 명 감소···고령화 심화


20년 뒤면 경북 인구가 26만 명이 감소한다는 추계가 나왔습니다.

경상북도는 2022년부터 2042년을 대상 기간으로 '경상북도 시군 장래인구추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추계는 통계청 '2022년 인구총조사', '시도 장래인구추계' 결과를 기초로 최근까지의 인구 변동 요인 추이를 반영해 미래 인구 변동 요인을 가정하고, 향후 20년간 시군별 장래인구를 전망했습니다.

최근의 인구 변동 요인이 향후 지속된다면 총인구는 2022년 263만 명에서 9.8%인 26만 명이 감소해 2042년에는 237만 명에 이를 전망입니다.

시군별로는 영천, 청도, 울릉의 경우 중장년층 유입 등으로 소폭 증가하지만, 나머지 시군은 자연 감소와 인구 순유출이 지속되면서 총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모든 시군에서 2022년 대비 2042년에는 유소년 인구 및 생산연령인구는 감소하고, 고령인구는 증가해서 노령화가 심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0세에서 14세까지의 유소년 인구는 2022년 28만 명에서 2042년 15.4만 명으로 12.6만 명 감소하고 15세부터 64세까지 생산연령인구는 2022년 175만 명에서 2042년 117.6만 명으로 57.4만 명이 감소할 전망입니다.

이에 반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2년 59.6만 명에서 2042년 104만 명으로 44.4만 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생산 가능 나이 인구 백 명이 부양하는 유소년과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총부양비는 2022년 50명에서 2042년에는 101.5명으로, 유소년 인구 백 명당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노령화 지수는 2022년 213명에서 2042년 676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포항, 구미, 경산 등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지역은 인구구조가 상대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도내 대다수의 군 지역에서는 청년층 유출, 유소년인구 급감 등 인구 감소의 위험이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철우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