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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 급식 안 돼" "교수 채용 비리 뭐 했나?"

◀앵커▶
낙동강 녹조 문제는 대구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낙동강 물로 생산한 농산물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고농도로 검출됐는데 학교 급식에 쓰이지 않느냐는 지적이었습니다.

경북대학교는 교수 채용 비리 문제로 질타를 받았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낙동강 물로 생산한 쌀과 무, 배추 등에서 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의 고농도 검출이 확인된 게 지난 3월이었습니다.

오염된 농산물이 학교 급식에 쓰일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그동안 교육 당국은 이렇다 할 조치가 없었습니다.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육위 의원▶
"농산물에서 최근에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는 게 언론에 공개됐고 아이들의 급식재료로 들어가지 않도록 신경 쓰실 책임이 있다고 보거든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대구시와 환경부에 이런 부분(원산지 확인)을 좀 더 정밀하게 검사할 수 있는 체계를 빨리해달라고 요청한 상황입니다. 최대한 식재료 부분에 침투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비정규직인 교육공무직 처우 문제도 집중적으로 다뤄졌습니다.

교육청은 폐 CT 검사에서 무더기 이상소견이 나온 학교 급식 조리원 2차 검진에 대해 그동안 비용을 대지 못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의원들이 지적하자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학교 경비원 유급 휴일 적용 등도 고용노동부 지침에 따라 개선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북대 국감에서는 교수 채용 비리 문제에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2명의 교수가 구속된 국악과뿐 아니라 음악과, 국문과, 사학과 등에서도 잇따라 비리가 드러났습니다.

일회성 실수가 아닌 장기화한 구조적 문제인데도 대학 측은 관행 탓인 양 책임 회피성 답변으로 질타를 받았습니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
"국악과는 국악과 내부에서 그런 문제가 있고 음악학과는 어제오늘 문제가 아니고 10년 동안 매년 이렇게 내려오던 환경에서 그룹 간의 어떤···"

◀서병수 국민의힘 국회 교육위원회 의원▶
"계속되는 관행처럼 말씀하시는 것, 총장으로서 이러한 것을 바로 잡으려고 하는 의지를 볼 수가 없어요"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 관련 입시 비리와 연구 윤리 문제로 6개월이 지나도록 결론을 내지 못한 부분도 지적받았습니다.

경북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환자 경험 평가에서 45개 상급 종합병원 가운데 43위에 그치는 등 의료서비스 질 저하 등이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대학 지원에는 의견이 엇갈렸지만, 일제고사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 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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