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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자 "기후변화 위기 속 역대 최악의 산불···지구의 경고, 예고편에 불과"

사진 임이자 페이스북
사진 임이자 페이스북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은 "현실이 된 기후변화 위기에서 계속되는 산불은 앞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재난처럼 터질 산불 사태의 예고편에 불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임 의원은 3월 21일 열린 원내대책 회의에서 “대한민국 산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진 대형 산불로 신음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까지 강원도 평창, 충남 서천, 전남 고흥과 순천 등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은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어 놓고 있다"며 "산림청에 따르면 2023년 3월까지 발생한 산불은 293건으로 벌써 2022년 총 발생 건수(740건)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산불을 5년 단위로 분석해본 결과 시간이 갈수록 건수와 피해 면적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빈번해지고 대형화하는 산불은 기후변화와 떼어놓고 말할 수 없다"면서 "전문가들은 최근 한반도에서 계속된 겨울 가뭄 등 극한 기후 양상이 산불과 같은 대형 재난을 촉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난 겨울 기온 차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때아닌 혹한과 폭우가 나타난 것이 기후변화의 징후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임 의원은 "실제로 우리나라의 건조 일수는 지속적으로 늘어 2000년 전과 후를 비교하면 3배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지난 40년 동안 건조상태의 기준이 되는 상대습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어 쉽게 말해 ‘산불에 취약한 환경’이 되었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은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한다’는 지구의 경고임을 인지하고, 극한으로 치닫는 기후변화가 예측 불가한 재난을 불러올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갖고 NDC 2030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우리나라 기후가 산불에 취약한 환경임을 각인하여 정부와 각 지자체, 관계기관도 산불 예방 및 진화 대책 전반을 점검하고 더욱 촘촘한 대처방안을 마련해주기 바란다"며 "관련하여 인력 및 시설 등에 필요한 예산과 법안은 국회에서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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