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패배 이후 7연승을 기록한 대구한국가스공사가 1라운드를 7승 2패로 마무리하며 공동 1위에 자리한 가운데 관중 동원에서도 확실한 증가세를 보여줬습니다.
11월 10일 마무리된 2024-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울산현대모비스를 상대로 한 5번째 홈 경기에서 3,472명이 대구체육관에 함께 해, 시즌 첫 매진을 기록하며 예사롭지 않은 관중 동원을 예고합니다.
2023년 12월 31일, 농구영신 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한차례 매진을 기록한 가스공사는 2023-24시즌 27번의 홈 경기 중 농구영신를 포함해 개막전과 크리스마스까지 3차례 3천 명이 넘는 관중이 대구체육관을 찾았습니다.
2021-22시즌 창단 이후 역대 1라운드에서 가스공사는 코로나19로 거리두기 여파가 있었던 첫해를 제외하면 홈에서 6경기나 치렀던 2022-23시즌 8,594명, 이번 시즌과 같은 5경기를 치렀던 지난 시즌은 8,492명이 홈 경기와 함께 했습니다.
경기당 평균 1천 명대 관중을 기록했던 앞선 시즌과 비교할 때, 이번 시즌에는 5경기에 무려 13,582명이 찾아 경기당 평균 2천 관중을 훌쩍 돌파합니다.
2023년보다 무려 5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성적만큼 뜨거운 인기를 보여준 가스공사는 시즌 5번째 경기만의 매진을 기록하며 다가오는 시즌, 관중 동원에 대한 기대감을 더합니다.
KBL 인기 감소와 대구에서의 과거 오리온스 야반도주로 인해 주춤했던 농구 열기가 이번 시즌 부활 조짐을 보이며 대구는 3대 스포츠 모두가 매진과 익숙한 '스포츠 도시'로 변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