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11월 10일 '거동이 불편한 남편이 하루 전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집에서 3km가량 떨어진 쓰레기처리장 인근에서 노인의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걸 확인하고 주변을 수색, 풀숲 배수로 안에 빠져 있는 노인을 발견해 구조했습니다.
당시 노인은 탈수 증세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구조가 늦었다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급박한 상황이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끈질긴 자세로 주민 안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