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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담] 2024년 수능 난이도는?···앞으로 전략은 어떻게 짤까?

◀앵커▶
입시 전문가를 모시고 2024년 수능시험 출제 경향과 대입 지원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 실장이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실장님.

이번 수능에는 의대 증원 여파로 반수생, 재수생 등 이른바 N수생이 21년 만에 가장 많이 몰렸지 않았습니까.

이번 N수생은 의대 입학을 노리는 최상위권으로 관측돼, 이번 수능은 변별력 확보 때문에 어려울 것이다, 이런 전망이 많았는데 실제로 어땠나요.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 실장▶
"실제 수능은 예상과 달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25학년도 수능을 어렵게 출제됐던 지난해 수능에 비해서 국어, 수학, 영어 모두 다소 쉽게 출제되었습니다. 어려웠던 작년 수능에 비해서 다소 쉽게 출제되었지마는 전체적으로 충분히 변별력 있는 시험이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영역별 난이도를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실장님 2023년과 비교해서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 실장▶
"국어 영역은 매우 어렵게 출제되었던 지난해 수능에 비해서 쉽게 출제되었고, 반면에 이제 쉽게 출제되었던 9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약간 어렵게 출제되어 변별을 갖춘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수험생은 지난해 수준과 비교했을 때 약간 쉬울 수 있으나 특히 인문학 부문에서 시, 소설 등에서 EBS와 연계되지 않은 생소한 작품들이 출제되어 아마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쉽게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운 난이도였습니다. 공통 과목인 수학 1과 2는 작년 수능보다는 약간 쉽게 그리고 선택 과목의 확률과 통계, 기하는 지난해 수준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고 미적분은 다소 어렵게 출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 영역은 변별력을 확보하면서도 어려웠던 24학년도 수능보다는 쉬운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됐습니다."

◀앵커▶
오늘 시험을 마치고 가채점까지 이뤄지면 이제 대학 입시를 향한 본격적인 준비를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수능 후 입시 전략, 어떻게 세워야 할까요?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 실장▶
"수능 시험 직후 입시기관은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른 영역별 예상 등급, 그리고 정시 합격 예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수험생은 이러한 자료를 통해 빠른 가채점을 진행해서 자신의 예상 등급 및 정시 지원이 가능한 대학을 파악한 다음에 수시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 충족 여부,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를 파악해야 합니다. 만일 가채점 예상 점수가 낮아서 정시에 원하는 대학을 지원하기 어렵다고 판단이 들면 남은 수시 일정, 즉 논술고사나 면접고사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반면 정시 지원만을 고려한다면 수능 성적이 발표되기 전에는 구체적인 전략을 세우기보다는 큰 틀에서 정보를 취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정시는 수능 반영 방법, 대학마다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의 영역별 수능 성적에 의해 지원 가능 대학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희망대학의 수능영역반영 비율과 가채점 결과를 비교하여 어느 대학에 지원할 때 가장 유리할지 확인해 보고 군 별로 3, 4개 대학을 선택지로 만들어두는 정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 지역은 경북대학교를 비롯해서 대부분 대학은 16일부터 면접이나 대학별고사를 실시할 텐데, 어떻게 준비하면 될까요?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 실장▶
"이번 주말부터 대학별 고사가 실시되는데 논술을 앞둔 수험생들은 논술 준비부터 해야 합니다. 논술은 글을 통해 평가받는 시험이므로 글로 표현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에 지원 대학별로 제시하는 유의사항 그리고 답안 형식 등을 고려해 제한 시간 안에 맞춰 쓰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 대학의 논술 시험은 문제 유형이나 질문 방식 등이 어느 정도 표준화됨에 따라 특정 유형의 문제들이 자주 나타납니다. 따라서 기출 문제를 통해 지원대학의 출제 유형을 파악하고 채점 기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문제가 요구하는 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답안을 논리적으로 작성해 보아야 합니다. 또한 면접을 앞둔 수험생들은 면접에 대비해야 합니다. 면접 형식은 서류 기반 면접과 제시문 활용 면접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서류 기반 면접은 지원자가 제출한 학생부를 바탕으로 복수의 면접 위원이 지원자의 학생부 내용 중에서 확인이 필요한 사항을 질문하고 대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면접 전 자신의 활동 내용을 반드시 한번 숙지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시문 활용 면접은 지원자들에게 제시문이 제공되고 제시문을 활용해서 지원자의 전공 적성과 그리고 학업 능력을 평가하는 면접입니다. 수험생은 고등학교 교과 과정에서 전공 교과 과정 기본 개념을 정리해 두는 게 아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면접 고사의 경우는 입학처 사이트에 공개된 기출 문제 그리고 면접 관련 가이드북 자료만으로도 충분히 대비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지원 대학 및 전형이 어떤 유형의 면접을 실시하는지 파악하고 예시 질문 및 답안을 만들어 충분한 구술 연습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오늘 분석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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