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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더투데이] 다시 돌아온 봄 축제···대구·경북 과거의 꽃구경

안녕하세요, 대구·경북의 과거와 오늘을 돌아보는 <백투더투데이>.

저는 여러분의 백투체커 유하경입니다.

여러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 순간이 왔습니다!

바로 4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모든 조치가 해제되었는데요.

정말 많이 기다리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백투더투데이> 에서는 이제 다시 시작될 봄 축제들의 예고편이자, 아직 꽃구경 못한 분들을 위해 ‘랜선 꽃놀이‘를 준비했습니다.

향기로운 봄꽃들의 세상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1988년]
앵커 “대구의 한 가정집 동백나무에서 빨간 꽃과 흰 꽃이 함께 피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같은 나무에서 두 가지 색의 꽃이 함께 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는데요.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1988년 대구 중리동의 동백나무에서 두 가지 색의 동백꽃이 함께 폈습니다.

동백꽃은 꽃 자체가 상당히 수려한 데다가 봄이 오기 전 미리 꽃망울을 터트리기 때문에 인기가 높은데요.

개화 시기가 보통 2월로 동백꽃을 겨울꽃이라 여기는 사람들도 많지만, 동백꽃의 절정 시기는 대개 3월 하순에서~4월 초로 봄꽃이 맞습니다.

[1997년]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매화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매화는 서리와 눈을 두려워하지 않고, 언 땅 위에 고운 꽃을 피워 맑은 향기를 뿜어내는데요.

매화꽃은 가장 동양적인 인상을 주는 꽃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습니다.

어머, 매화의 고운 자태와 깊은 향기를 알아챈 벌들이 모여 꿀 파티를 펼치고 있네요.

동그란 매화꽃이 가득 피어있는 모습이 마치 눈송이가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2022년]
백투체커 “경북 의성의 산수유 마을에 봄의 시작을 알리는 산수유꽃이 찾아왔습니다.

마치 노란 물감을 뿌려놓은 듯 아름다운데요.

꽃샘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어김없이 찾아온 반가운 봄 손님은 볕이 잘 드는 곳마다 화사하게 봄의 색깔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봄의 세 번째 꽃! 산수유입니다.

[2007년]

앵커 “의성 산수유마을이 이번 주부터 300년 이상 된 산수유 고목 3만 그루가 개화해 마을 전체가 노란 꽃 대궐을 이루고 있습니다.”

산수유는 꽃이 예쁘기도 하지만요, 꽃이 지고 열리는 빨간 산수유 열매를 활용해 한약재와 산수유 차로도 활용할 수 있답니다.

[2022년]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뭐니 뭐니 해도 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꽃! 바로 벚꽃이죠.

꽃잎이 날리는 분홍색 거리는 봄의 로망 아닙니까?

파란 하늘과 연분홍빛의 벚꽃이 어우러져 화사함이 배가 되고 있죠.

따스한 봄 팝콘처럼 피어 오른 벚꽃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과거의 벚꽃도 보러 가볼까요?

[1999년]
앵커 “대구시내 앞산 공원과 두류공원 주변 도로에는 해마다 이맘때면 벚꽃이 장관을 이룹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꽃망울을 터트린 벚꽃길을 서성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서성원 기자 “대구의 봄이 활짝 필 벚꽃과 함께 무르익고 있습니다.

꽃샘추위에 떨었던 게 언제였냐는 듯 가지마다 무수한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봄바람에 하늘대는 꽃송이들이 메마른 도시에 생기를 불어넣고 일상에 찌든 사람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을 피웁니다.

꽃송이를 바라보는 아이의 눈동자는 맑기만 합니다.”

정은하 씨 “벚꽃길 달리면 기분도 상쾌하고 좋잖아요.”

하승희 씨 “벚꽃 많이 폈다고 해서 일부러 이 길을 왔거든요? 근데 보니깐 확실히 봄은 벚꽃이 알려주는 것 같네요.”

[2022년]
백투체커 “포항 호미곶에 봄을 반기는 유채꽃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봄 향기를 잔뜩 머금은 유채꽃이 꽃망울을 터뜨리며, 들판 너머 푸른 바다와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요.”

[2020년]
포항 호미곶뿐만 아니라 경주에도 노란 물결이 가득합니다.

살랑살랑 흔들리는 유채꽃 너머 첨성대 보이시죠?

눈부신 노란 유채꽃에 괜히 미소가 지어지네요.

오늘 <백투더투데이>에서 준비한 ‘랜선 꽃구경‘은 여기까지입니다.

백투체커와 함께한 과거 여행 즐거우셨나요~?

저는 다음에 또 대구·경북의 흥미로운 ‘과거’를 찾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MBC의 비타민C 백투체커 유하경이였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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