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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까지 1승···삼성라이온즈 '라팍 PO 2연승·홈런만 5방'

◀앵커▶
가을야구 무대에서 삼성라이온즈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15일 펼쳐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삼성이 연승에 성공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습니다.

선발 원태인의 호투도 눈부셨지만, 팀 홈런 1위의 위용을 유감없이 보여준 타선의 힘이 상대를 압도했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석원 기자입니다.

◀기자▶
1회부터 선취점을 내줬지만, 바로 동점을 만든 삼성.

2회 김영웅의 홈런으로 앞서더니, 5회와 7회, 김헌곤과 디아즈가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가을 라팍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듭니다.

9회 4실점이 흠으로 남았지만, 10-5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을 만든 삼성, 한국시리즈까지 1승만 남았습니다.

◀박진만 삼성라이온즈 감독▶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려고 좀 더 준비해야 할 거 같고, 이런 단기전에서는 흐름을 빼앗기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가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서 빠른 시일에 한국시리즈 갈 수 있도록 더 철저하게 준비하겠습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라팍 효과로 완벽한 빅볼을 보여준 삼성,

압도적 경기력으로 가을무대 2연승을 기록한 삼성이지만, 1회 구자욱의 부상은 앞으로 시리즈에 대한 고민을 남겼습니다.

◀김헌곤 삼성라이온즈▶
"이겨서 좋긴 한데 아직 가야 할 길이 많기 때문에 그리고 사실 중간에 (구)자욱이가 다쳐가지고 여러모로 마냥 좋은 것도 아닌 거 같습니다."

3명의 선수가 5개의 홈런을 쏘아올린 타선의 고른 활약과 선발 원태인부터 김윤수, 좌우 이승현으로 이어진 깔끔한 불펜까지.

여러 선수의 활약이 눈부셨지만, 경기 MVP는 7회 2사까지 1실점 호투를 펼친 원태인이었습니다.

◀원태인 삼성라이온즈▶ 
"삼성라이온즈 팬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저희가 이렇게 응원받은 만큼 마지막에는 제일 위에서 끝낼 수 있도록 저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들 모두 노력할 테니깐 끝까지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세를 올린 삼성은 빠르게 플레이오프를 마무리하고 선수단을 정비해 한국시리즈를 준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잠실로 무대를 옮기는 삼성은 3차전에서 황동재를 선발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한 마지막 승리에 도전합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영상취재 장우현, 장모세)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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