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의 조화로운 활약이 더해진 삼성라이온즈가 선발의 호투와 홈런의 힘을 바탕에 둔 승리로 플레이오프 2차전을 잡고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15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삼성은 선발 원태인의 1실점 호투와 김영웅의 결승홈런, 김헌곤, 디아즈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LG트윈스에 10-5로 승리를 거둡니다.
1차전에서 홈런 3방으로 승리를 만든 삼성은 2차전에서 홈런 5개를 쏘아 올리며 홈구장인 라팍 효과에 힘입은 완벽한 빅볼로 승리를 만듭니다.
2경기 연속 10득점을 기록한 타선의 활약과 함께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들이 모두 승리투수를 차지하며 힘의 우위를 보여줬고, 위기의 순간마다 김윤수와 좌완 이승현이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고참인 김헌곤부터 팀의 미래를 책임질 김영웅이 홈런포로 활약했고, 외국인 선수 디아즈도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은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투타의 고른 활약 속에 빅볼로 2연승을 거둔 삼성은 17일부터 잠실에서 펼쳐지는 3, 4차전을 통해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합니다.
큰 구장인 잠실에서 펼쳐지는 시리즈라는 점과 주장 구자욱이 2차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나설 수 없는 점이 우려스러운 삼성은 앞선 시리즈에서 보여준 팀 전반에 좋은 호흡을 이어 빠르게 한국시리즈 직행을 결정짓겠다는 각오입니다.
대구문화방송은 빅볼과 팀의 조화로 9년 만에 한국시리즈 복귀를 꿈꾸는 삼성의 잠실 3차전을 17일 오후 6시반부터 중계방송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