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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왕 출격 삼성라이온즈, 플레이오프 '연승 도전'…변수는 '비 예보'


리그 공동 다승왕 원태인을 선발로 삼성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 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오후 '비 예보'로 경기 자체가 정상적으로 치러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13일 펼쳐졌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레예스의 호투와 중심타자들의 한 방이 제대로 터진 삼성은 10-4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2주간의 기다림으로 자칫 타격감이 떨어질지 모른다는 우려를 기우로 만든 삼성은 역대 KBO리그 포스트시즌 18번째 선발 전원안타라는 기록과 함께 팀 홈런 1위 팀 답게 3개의 홈런까지 더해 LG트윈스 마운드 공략에 성공합니다.

70%가 넘는 확률로 한국시리즈 티켓이 예정된 1차전 승리 팀 삼성은 홈에서 펼쳐지는 2차전까지 잡고, 잠실에서 가능하면 한국시리즈 직행을 결정짓겠다는 각오입니다.

2차전 선발로 예정된 원태인은 이번 시즌 15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만큼 삼성으로서는 팀 에이스에게 거는 기대가 큰 상황입니다.

LG와의 맞대결에서는 승리 없이 4점대 평균 자책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다승 단독 선두에 도전하기보다 포스트시즌에 집중했던 만큼 원태인의 호투에 삼성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상대 LG는 팀 에이스 엔스가 선발로 예고된 가운데 엔스 역시 삼성을 상대로는 승리 없이 평균 자책점 3.00을 기록했습니다.

준플레이오프 거치며 지친 LG를 상대로 투수를 9명이나 끌어내며 승기를 잡은 삼성으로서는 체력적 우위를 바탕으로 2연승에 대한 기대감이 큰 가운데 14일 오후 내내 대구 지역 예고된 비가 변수로 떠오릅니다.
여름철 비 예보에도 강수량이 많지 않고, 비가 내리는 시간도 짧아, 우천 취소가 드문 대구의 라팍은 '천연돔'이라는 별칭도 있는 가운데 과연 전날 승리한 삼성이 이틀 연속 홈 경기를 치르며 연승을 거둘지가 플레이오프의 전체 흐름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대구문화방송은 다승왕 원태인을 선발로 2연승에 도전하는 삼성의 14일 경기를 오후 6시반부터 중계방송할 예정입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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