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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인체의 기둥 ‘척추’ 건강으로 ‘삶의 질’ 세우기 ⑤척추 건강, 오해와 진실

우리 몸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무려 200개가 넘는 뼈가 지탱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골격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뼈는 ‘인체의 기둥’이라 불리는 척추인데요. 척추 건강이 무너지면 삶의 질도 무너질 수밖에 없는 만큼, 척추 건강은 중요합니다. 척추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서 우리들병원 신경외과 이준규 원장과 살펴봅니다.

[김혁 리포터]
우리 몸의 대들보 척추 건강에 관한 오해와 진실, '질문 있습니다' 통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척추는 한 사람의 일상을 대변한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자세로 시간을 보내는지, 어떤 습관으로 생활하는지 그 오롯이 척추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선생님 무거운 가방을 항상 들고 다니시는 어르신들을 좀 자주 보게 됩니다. 이런 분들이 척추가 휜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이거는 말이 안 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가방 하나 메는데 척추가 휘겠습니까?

[이준규 신경외과 전문의]
오랜 시간 가방을 한쪽으로 메게 되면, 예를 들어서 오른쪽으로 가방을 메고 다닌다. 그러면 오른쪽 어깨가 올라가게 됩니다. 그러면 전반적인 척추의 변형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MZ세대,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저는 가방을 멜 때 크로스로 메거나 크로스로 메더라도 좌우를 바꿔가면서 메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김혁 리포터]
보통 우리가 뼈 하면 정형외과를 딱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그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는 사실 신경의 문제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척추 신경이 망가질 경우, 훼손될 경우, 혹은 죽을 경우에는 발목 신경도 상할 수 있다는데 이게 좀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척추와 발목은 거리가 좀 있는데 말입니다.

[이준규 신경외과 전문의]
발목, 그러니까 허리 신경에서 발목이나 무릎의 감각이나 움직임, 운동을 담당하는 신경이 허리 부분에서, 특히 요추에서 기시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요추 부위에 디스크나 협착증 등으로 신경이 압박되면 무릎을 편다거나 굽히거나 아니면 발목을 굽히거나 피거나 하는 운동 능력이 떨어질 수가 있습니다.

[김혁 리포터]
평소에 척추 건강 관리를 위해서 스트레칭을 자주 하시는 분도 있고요. 아침에 일어나서 하시는 분도 계시고 또한 여러 가지 운동을 통해서 척추를 관리하시는 분 계세요. 그런데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요통, 그러니까 허리 통증이 심하신 분이 윗몸 일으키기가 도움이 된다고 하던데, 저는 실제로 해보니까 허리에 무리가 많이 가더라고요?

[이준규 신경외과 전문의]
예, 그렇습니다. 허리 통증이 있으신 분들에게 윗몸 일으키기는 삼가야 하는 운동 중의 하나입니다. 허리를 굽힌 자세에서 복부에 힘을 주는 자세로 윗몸 일으키기를 하게 되는데요. 그렇게 되면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평상시보다 2배 이상 늘어나기 때문에 허리 통증이 있거나 디스크 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은 윗몸 일으키기 운동은 삼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김혁 리포터]
그렇다면 요통이 있으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좀 다른 스트레칭이나 다른 운동은 괜찮아요?

[이준규 신경외과 전문의]
그렇습니다. 누워서 다리를 드는, 그러니까 하루에 2, 30회씩 아침, 점심, 저녁으로 다리를 들었다 내렸다 하는 운동을 하면 허리 주변의 근육을 강화해 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구성 이규혁)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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