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생활 문화지역건강정보약손플러스

[약손+] 앎으로 암을 극복, '위암 수술 후 건강관리' ⑲수술 이후 단식?

암은 여전히 우리에게 두려운 질병이지만, 진단과 치료 기술의 발전과 건강검진 등으로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생존율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암 환자의 삶의 질은 더욱 중요해졌는데요. 국내에서 발생률이 높은 위암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위암 환자의 수술법과 수술 후 건강관리, 칠곡 경북대학교 병원 위장관외과 전문의 박기범 교수와 살펴봅니다.

[김혁]
이번 사연은 위암 수술을 한 아버지를 둔 아드님의 사연입니다. 수술 후에 아버지가 좀 잘 드셔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입맛이 없으신지 통 드시질 못하신다고 합니다. 게다가 구토도 있고 메스껍다고 계속 그러신다고 하거든요. 이때는 좀 무조건 먹는 것보다는 간헐적 단식이라고 해야 할까요? 좀 그걸 좀 추천하고 싶다 하는데 괜찮을까요?

[박기범 위장관외과 전문의]
간헐적 단식을 하시는 것은 추천해 드리지는 않습니다. 수술하고 나서 몸 상태가 쉽게 생각해서 ‘쳐진다’ 이렇게···

[김혁]
좀 의욕이 없을 것 같아요.

[박기범 위장관외과 전문의]
예, 맞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 음식을 과하게 드시는 건 사실 좋지는 않습니다. 그럴 때 식사를 한 끼라든지 조금 건너뛰시는 것은 저희가 추천을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메스껍고 구토를 한다, 이 증상은 저희가 수술하신 분들은 굉장히 주의를 하셔야 하는 사인입니다. 왜냐하면 수술하고 나서 배 안에 장유착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장이 꼬이게 되면 음식물을 먹어도 변이라든지 이런 쪽으로 배출을 못 하니까 계속해서 음식물이 차고 그거를 위쪽으로, 구토로 해소하게 되거든요. 수술하시고 나서 메스껍거나 구토 증상이 계속해서 반복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내원하셔서 그 원인을 확인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검사를 하시고 적합한 치료를 받으시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김혁]
그렇다면 영양 있는 식단은 어떻게 만드는 게 좋을까요?

[박기범 위장관외과 전문의]]
저는 항상 이렇게 말씀드리는 게 예전에 드시던 식단 그대로, 예전에 좋아하셨던 식단 그대로 드셔도 크게 무리는 없다고 말씀을 드리는 편입니다.

[김혁]
전에 그 잘못된 식습관으로 위가 안 좋아지셨는데도요?

[박기범 위장관외과 전문의]
물론 그러실 수는 있지만, 다만 그런 것들을 너무 피해서 드시면 입맛을 오히려 잃어버리게 됩니다. 간이 너무 없거나 하면. 그래서 골고루 섭취를 하시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시되 신선한 거 위주로 하시고요.

(구성 이지민)

석원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