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생활 문화지역건강정보약손플러스

[약손+] 아이들도 힘들다, '새 학기 증후군' ⑩ADHD와 약물치료

새롭게 시작하는 학교, 새로 만나는 학년, 봄의 출발을 앞둔 아이들에겐 쉽지 않은 계절일텐데요. 새로운 환경에서 아이들의 적응을 돕기 위한 고민도 필요합니다. 부모와 교사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새 학기 증후군'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경북대학교 정운선 교수님과 알아봅니다.

[이동훈MC]
마침 다음 사연을 주신 분이 이런 상담을, 내용을 주셨는데 내 초등학교 이야기는 아들이 너무 부산스럽고 산만해요. 책상에 앉아 있는 것도 너무 힘들고 집중도 잘 못해서 혹시 ADHD가 아닐까 너무 걱정이 되는데 검사를 받아 봐야 될까요? 어쩌면 좀 더 적극적인 어머니일 수도 있는 거 같아요. 학부모일 수도 어떻습니까? 이 사연의 경우에는 검사가 필요할까요?

[정운선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전문가를, 전문가를 만나서 아이들의 상황에 대해서 얘기하고 면담을 통해서 평가받는 게 필요하죠. 그러니까 그 ADHD 진단에 대해서 어머님들이 조금 이제 오해하고 계시는 게 뭐냐면 오셔서 저희 아이의 뇌를 찍어달라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근데 그것은 아이의 뇌를 찍는 거는 연구하기 위해서 우리가 뇌를 찍는 거지 ADHD 진단을 위해서 저희가 뇌를 찍진 않아요. 아예 행동에 대해서 우리가 평가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ADHD라는 진단은 진단을 받으려면 아이가 가정에서도 부산하고 집중을 못 하고 그다음에 뭐 자기 순서가 되지 않는데도 울컥울컥 끼어든다든지 말이 많다든지 이런 과잉행동과 충동성이 보여야 되지만 가정 말고 학교나 학원에서도 비슷한 문제를 같이 보여야 돼요 그래서 다양한 환경에서 똑같은 행동 문제를 보인다, 그러면은 이 아이는 ADHD 진단을 받기가 쉽고 그런 아이들 대상으로 저희가 뭐 지능검사라든지 주력 검사 충동성 검사를 하긴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의사하고 면담해서 아이의 상황이나 행동에 대해서 평가하는 게 진단에서 제일 중요한 거거든요 그래서 의사를 만나서 평가를 받아보는 것은 중요한 부분이죠. 그래서 약을 먹으면요. 이런 아이들의 문제들이 굉장히 빨리 없어집니다.

[이동훈MC]
반대로 약을 먹지 않는다면 제때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요?

[정운선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그러면 이런 아이들이 이제 계속 지적받겠죠. 너 가만히 있어, 너 그러면 안 돼, 그러니까 부정적인 피드백을 계속 받으니까, 아이는 아까 얘기한 것처럼 나는 문제인가 봐 이렇게 생각하기가 쉽죠. 그래서 아이들이 자존심이 떨어지고 그리고 나중에 우울증이 생기가 쉽고 그다음에 나이가 들어도 애들이 앉아 있어야 된다는 건 아는 데 집중을 유지하거나 충동성을 조절하는 능력은 발달이 안 하거든요 그래서 나중에 친구 간에 문제가 생겨서 학교 폭력이라든지 부모님하고 사춘기 때 관계 문제가 생기기가 쉽죠. 이차적인 문제가 따라오기 때문에 어렸을 때 약물치료를 하면 그런 2차적인 문제가 따라오지 않기 때문에 굉장히 애가 받는 혜택은 큽니다.

(구성-박다운)

석원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