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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어떻게 살린 당인데···무기력한 웰빙정당" 이준석 "홍준표를 총리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여당인 국민의힘 참패로 끝난 이후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국민의힘을 향해 비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홍 시장은 자신의 SNS에 "당 지지율 4%로 폭망한 당을 살려달라는 요청을 뿌리치지 못하고 탄핵 대선을 나갔다"라면서 "당시 패배할 게 뻔한 상황에 당 차원의 지원도, 언론도 호락호락하지 않았었던 시절을 견뎠고 24.1%를 득표해 선거비용 보전을 받게 돼 당이 재정 파탄을 면했다"고 돌이켰습니다.

"그렇게 살린 당이지만 당시 보수언론에서도 주장했듯이 없어지도록 그냥 놔뒀더라면 지금처럼 무기력한 웰빙 정당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 시장은 이어 다시 SNS에 "천신만고 끝에 살아난 이 당을 깜도 안되는 황교안이 들어와 대표 놀이를 하다가 말아먹었고, 더 깜도 안되는 한동훈이 들어와 대권 놀이 하면서 정치 아이돌로 착각하고 셀카만 찍다가 말아 먹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당은 안에서 인물을 키우거나 찾을 생각은 하지 않고 당 밖에서 셀럽을 찾아 자신들을 위탁하는 비겁함으로 명줄을 이어갔다"면서 "야심 차게 키운 이준석도 성 상납이라는 어처구니없는 누명을 씌워 쫓아냈다"라면서 "용산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정당, 노년층 지지에만 갈구하는 정당에 미래가 있겠냐"고 꼬집었습니다.

한편, 경기 화성을 당선으로 국회에 입성하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고구마 100개 먹은 듯한 정권에 그나마 젊은 층이 관심 가지려면, 젊은 층에 시원하다는 평가를 받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총리로 모시고 국정 상당 부분을 나눠 맡는 것도 방법"이라며 "총리 인선을 잘 하지 못하면 정권에 대한 기대치는 더 급속히 가라앉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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