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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사시' 눈의 기능 장애도 불러온다 ④'사시'에 대한 오해와 진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어긋나는 눈동자, '사시'는 외관상의 아쉬움도 있지만 기능적인 장애도 불러올 수 있는데요. 사시 때문에 고민이신 분은 심리적으로 위축되기도 합니다. 소아 사시 환자를 둔 부모님들은 걱정도 크죠. 이와 같은 사시에 대한 고민과 해결책, 안과전문의 대구가톨릭대학교 병원 이동훈 교수와 알아봅니다.

[김혁 리포터]
마음의 희로애락을 담는 것이 눈동자라고 합니다. 이 눈동자를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등불 혹은 마음의 거울이라고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사시 눈이라면 하 정말 많이 속상하고 답답할 것 같은데요. 오늘은 그 사시 눈에 대해서 오해와 진실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눈은 뇌의 일부다 이런 말이 있더라고요. 그렇다면 일부가 된다면 아이가 태아 그러니까 엄마의 몸속에 있을 때 변형이 돼야 된다는 이야긴데 이건 말이 안 되는 이야기 아닙니까?

[안과 전문의 이동훈 교수]
'눈은 뇌의 일부다'라는 말은 부분적으로는 맞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그 눈알 자체는 뇌의 일부가 변형되어서 생긴 것은 아니고요. 아기가 이제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신경판이라고 하는 다른 세포에서부터 당초 생기는 기관이기 때문에 뇌의 일부는 아니지만 어차피 사람이 눈알을 통해서 들어온 빛이 결국 보인다,라고 인식을 하려면 시신경이라고 하는 신경 다발을 통해서 뇌의 일부로 되어서 뒤통수 시피질 이라고 하는 그 부분까지 도달을 해야 보인다고 느끼는 거라서 눈알 뒷부분부터 시신경부터 시피질까지는 뇌의 일부로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렸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김혁 리포터]
그러니까 뇌가 눈은 아니다.

[안과 전문의 이동훈 교수]
네, 눈알 자체는 아닙니다.

[김혁 리포터]
그렇군요. 그런데 저는 오른손잡이입니다. 어떤 분들은 왼손잡이가 있고 이렇게 손도 이렇게 좌우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눈도 오른눈잡이, 왼눈잡이 이런 말이 있더라고요. 이게 사실인가요?

[안과 전문의 이동훈 교수]
네. 사실입니다. 양손잡이처럼 두 눈을 골고루 쓰시는 분도 있으시지만 오른눈을 주로 쓰는 사람, 왼눈을 주로 쓰는 사람 이런 주시를 주로 하는 눈이 어느 눈인지가 다른 분들이 있습니다. 주시안이 오른눈이다. 혹은 주시안이 왼눈이다. 이렇게 표현을 하는데요. 예를 들어서 사람의 시력이 양쪽이 약간씩은 다른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그중에서 멀리 볼 때 조금 더 선명하게 보이는, 잘 보이는 눈으로 주로 물체를 보게 되니 그 눈이 주시안이 될 확률이 많아서 오른눈잡이, 왼눈잡이 즉, 주시안이 오른쪽이다. 주시안이 왼쪽이다. 이렇게 있습니다. 오른눈 왼눈 잡이를 구분을 하는 이유가 저희가 생각하고 있는 사시가 주시안에서는 별로 표시가 안 나고 주로 쓰지 않는 비주시안에 이제 한눈에 편위가 되는 증상이 자주 나타나기 때문에 수술이라든지 치료를 할 때 어느 눈이 주시안이냐를 구분하면서 이제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것을 판단하는 검사하기도 합니다. 어느 눈이 주시안인지 이런.

[김혁 리포터]
그러면 이제 주시안이 아닌 그러니까 오른눈잡이라면 왼눈에

[안과 전문의 이동훈 교수]
사시 표시가 많이 나 있습니다.

[김혁 리포터]
그렇군요. 선생님 사시의 종류도 다양하겠지만 사시에 발생하는 원인도 발병하는 원인도 다양하다고 들었습니다. 밝혀진 것도 있고 밝혀지지 않은 부분도 있다고 하는데, 많은 분들이요 눈동자가 크면 사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 이건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안과 전문의 이동훈 교수]
그것은 옳은 말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눈동자라고 하는 부분은 하얀 결막 말고 까만 각막 부분 홍채가 보이는 까만 부분을 눈동자라고 하는데 다른 분들보다 이제 좀 큰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크다고 해서 두 눈의 초점이 달라서 생기는 질환인 사시가 유발되지는 않기 때문에 눈동자가 큰 사람은 사시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틀린 말입니다.

(구성 이수민)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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