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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사시' 눈의 기능 장애도 불러온다 ②사시 진단법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어긋나는 눈동자, '사시'는 외관상의 아쉬움도 있지만 기능적인 장애도 불러올 수 있는데요. 사시 때문에 고민이신 분은 심리적으로 위축되기도 합니다. 소아 사시 환자를 둔 부모님들은 걱정도 크죠. 이와 같은 사시에 대한 고민과 해결책, 안과전문의 대구가톨릭대학교 병원 이동훈 교수와 알아봅니다.

[윤윤선 MC]

앞서 사시에 대해서 이제 여러 종류 내외 또 수직 사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어떤 경우가 가장 발병률이 높나요.

[안과 전문의 이동훈 교수]
우리나라의 경우에 유병률을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한 1.5%에서 2% 정도의 인구가 사시라는 이 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되어 있고 우리나라 소아 사시, 소아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을 때는 가장 흔한 종류는 이 간헐 외사시라고 합니다. 실제로 외래에도 가장 많은 수의 환자들이 오고 있는 상태이고요. 간헐 외사시는 말 그대로 간헐적으로만 외사시가 나타난다. 즉, 때때로 한쪽 눈의 안구가 눈동자가 바깥으로 편위 되는 그런 증상을 보이면서 오십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대로 컨디션이 좋을 때는 두 눈을 뜨고 있을 때 외사위 상태 즉 두 눈에 초점이 맞다가 한 눈을 가릴 때, 필요할 때, 열이 났을 때, 멍할 때 성인의 경우 알코올을 섭취하고 좀 컨디션이 떨어졌을 때 그럴 때는 한 눈이 바깥으로 쓱 편위가 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간헐 외사시로 인한 증상은 한 눈이 편위 되어서 보이는 것은 당연하게 표시가 날 수 있고요. 그 외에도 두 눈의 초점이 다르기 때문에 눈이 피로한다든지 책을 읽을 때 물체가 겹쳐 보이거나 하는 복시 증상으로 인해서 두통을 호소하시는 경우도 있고 햇빛을 보았을 때 한쪽 눈에는 상이 정확하게 맺히지만 한쪽의 초점은 어긋나기 때문에 눈부심을 호소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복시와 같은 겹쳐 보이는 증상이 힘들어서 뇌에서는 자연스럽게 편위가 되어 있는 바깥으로 나가 있는 그 눈에 잘 쓰지 않는 상태가 되고 시력이 떨어지는 그런 억제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윤윤선 MC]
네. 외관상으로도 약간의 사시가 있으면 알아챌 수 있는데 아이들 같은 경우는 이렇게 뭔가 뚜렷이 본다기보다 좀 산만하기도 하고 또 의사 표현을 잘 못하다 보니까 이거를 잘 알아채기가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보통 어떤 행동을 하거나 그럴 때 혹시 병원에 가봐야 될까 이렇게 알 수 있을까요.

[안과 전문의 이동훈 교수]
여기 말씀드린 것을 조금 더 쉽게 설명을 드리면 그것에 적절한 대답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서 바깥 야외 활동을 할 때 한눈만 유독 눈이 부셔서 찡그리는 증상을 한다거나 아니면 약간 초점이 어긋날 때 스스로 바로 하려고 눈을 깜빡이는 행동을 자주 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눈을 자주 비비는 어린이들도 있고요. 또 예를 들어서 한 눈이 외편위가 일어나면 복시 증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든 해소하고자 이렇게 얼굴을 기울여서 보거나 째려보거나 하는 증상이 있을 수도 있고, 책 읽을 때 글자가 겹쳐 보인다는 얘기를 하는 어린이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피로할 때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멍할 때 한 눈이 쓱 나가는 초점이 안 맞아 보이는 증상이 있다면 안과에 내원하셔서 사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구성 이수민)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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