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암환자를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잘 먹어야 극복할 수 있는 병이기도 한 '암'을 대비한 식단은 어떻게 꾸려야 할까요? 또, 신장 질환자들의 영양 관리는 어떤 점에 집중해야 할까요? 동산병원 김진희 영양팀장에게 들어봅니다.
[이동훈 MC]
국가암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 수명이 83세라고 하는데 83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이 37%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세 분 중에 1명 정도는 암에 걸릴 수 있다고 보는 거죠.
[이유진 MC]
나와 가족 중에 한 명이 암에 걸린다면 적극적인 치료는 물론이고 음식 하나하나까지 신경을 안 쓸 수가 없습니다. 영양을 잘 섭취해야 잘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동훈 MC]
잘 먹어야 극복할 수 있는 암. 그렇다면 어떻게 먹어야 될지 저희가 이 시간을 통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질환에 따른 식단 관리 오늘 그 두 번째 시간인데요. 건강한 항암 밥상 차림 준비했고요. 더불어서 신장 질환자들의 영양 관리까지 저희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유진 MC]
오늘 도움 말씀 주실 분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김진희 영양팀장님이십니다. 안녕하세요.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김진희 영양팀장]
[이동훈 MC]
시중에 항암 식품이 아주 수많은 종류로 넘쳐나는 걸 보면요. 무엇을 먹느냐가 화두임이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영양 팀장님, 이 암 환자들이 식단 관리 잘해야 한다는 건 이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겠죠.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김진희 영양팀장]
모든 항암 치료 중에서 단계에서는 식사 관리가 우리가 참 중요한데요. 모든 항암 치료 단계에서 영양불량을 예방하거나 그것을 최소화하는 데는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특히 영양 불량은 암 환자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항암 치료하는 환자들의 한 40에서 한 80% 정도가 그리고 체중 감소로 암별로 살펴보면 한 30에서 거의 90%까지가 그런 증상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들을 악액질이라고도 하거든요. 이런 것을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식사 관리를 아무리 강조해도
[이동훈 MC]
지나치지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유진 MC]
흔히 아플 때는 또 잘 먹어야 빨리 낳는다고 하는데, 이런 암 환자의 경우에는 영양 관리가 무엇보다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하나씩 살펴볼까요.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김진희 영양팀장]
암 환자의 치료 방법에는 수술과 화학요법 방사선 요법 식이요법으로 크게 나눌 수가 있는데요. 가장 기본적인 것은 식이요법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식이요법의 목적을 살펴보면, 치료 동안의 부작용을 잘 극복하고 체력을 증진하면서 체중을 감소하고 면역기능을 향상시킴으로써 암 치료로 손상된 세포를 빨리 재생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잘 먹는 식사라고 하면은 체력 유지를 위해서 충분한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어야 되겠고, 근육 소모나 조직 재생을 위해서 질 좋은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고요. 비타민이나 무기질 공급을 위해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드시면서 편식하지 않고 균형 잡힌 식사로 골고루 드시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환자분들이 식욕이 좀 떨어져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이 드시기보다는 소량씩 자주 드시는 것을 권장하고 있고요. 너무 짜거나 매운 음식, 훈제식품, 산패된 음식 같은 것은 특히나 태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동훈 MC]
방금 전 이 잘 먹는 식사 소개하시면서 간단히 언급은 있으셨는데요. 아무래도 이런 식의 콜레스테롤 그리고 지방 섭취를 줄이는 그런 식단이 요즘 많이들 강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구성 조명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