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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전력 이탈에도 굳건한 대구FC '화수분 축구'


겨울철 이적시장에서 주요 선수의 이적이 이어지는 대구FC가 전력 이탈에도 꾸준하게 팀 성적을 유지하는 이른바 '화수분 축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 대구는 팀 수비의 핵심으로 K리그 데뷔 이후 8년 동안 대구에서만 뛰며 구단 역사상 최연소 주장까지 맡았던 홍정운을 대전하나시티즌에 내줬습니다.

지난 2023시즌 개막 직전에도 팀 공격 핵심 자원이었던 브라질 출신 제카부터 팔공산성으로 불리는 수비의 축인 정태욱을 포항과 전북에 보낸 대구는 전력 공백을 효율적으로 채우며 파이널 A 진출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이보다 앞선 2022년 초에는 정승원과 황순민, 박한빈 등을 K리그 다른 팀에 보냈고, 2021년 김대원과 류재문, 신창무를 2020년에는 국가대표 조현우를 뺏기는 등 최근 수년간 대구FC는 거의 매년 주전급 선수들의 이탈이 이어졌습니다.


이 기간에 조진우와 고재현, 박세진 등을 영입과 신인 계약으로 꾸준하게 키워내며 팀을 단단하게 만들어낸 대구는 이번 겨울에도 신인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이른바 '조광래 유치원'으로 불리는 대구만의 화수분 축구에 대한 자신감을 보입니다.

전력 공백을 선수들의 육성으로 극복하고 있는 대구FC는 1월 9일부터 태국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2024시즌 준비에 돌입합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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