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입영 통지서를 받으면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맞춰 해당 지역 기차역을 가야 했습니다. 논산이나 의정부 등지로 가는 입영열차를 타고 창밖으로 멀어지는 가족이나 친구와 이별을 했죠. 1980년 중반에 폐지됐던 입영열차는 1998년에 다시 부활했고, 이때부터는 가족과 친구가 입영열차를 함께 타고 훈련소까지 배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전 6시 35분에 부산역을 출발해 8시 15분 동대구역 도착, 김천-대전-천안-수원-영등포를 거쳐 낮 12시 50분쯤 의정부에 도착한 1999년 4월 입영열차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영상편집 윤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