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암환자를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잘 먹어야 극복할 수 있는 병이기도 한 '암'을 대비한 식단은 어떻게 꾸려야 할까요? 또, 신장 질환자들의 영양 관리는 어떤 점에 집중해야 할까요? 동산병원 김진희 영양팀장에게 들어봅니다.
[이동훈 MC]
여러 가지 항암 밥상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6대 암이 따로 있지 않습니까? 그 외에도 물론 많습니다만, 암의 종류에 따라서도 식단을 조금 달리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까?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김진희 영양팀장]
특히 위암 환자의 경우에는 대장암 같은 경우에는, 수술 후에 금식을 하다가 그 다음 단계의 미음, 죽도 된죽 그다음 진밥, 일반 밥. 이렇게 환자분들의 수술의 경과나 기간에 따라 조정이 가능한데요. 여기서 위암을 대표적으로 하나 설명을 드리면, 위를 절제를 했기 때문에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바로 소장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이때 한꺼번에 많은 음식이 쏟아진다고 해서 ‘덤핑증후군’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증상은 구토라든가 오심 그리고 현기증이나 이런 것들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물도 씹어서 삼켜라.” 이렇게 교육을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천천히 적은 양을 6끼로 나눠서 하루 6끼로 나눠서 천천히 드시기를 권고하고 있고요. 그리고 되도록 수분이 많게 드시면 도리어 포만감 때문에 식사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수분을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동훈 MC]
음식을 소화하는 과정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위나 대장암의 경우를 짚어주셨는데 그 외에 폐암이라든지 간암 같은 경우에는 특별히 신경 쓸 부분은 없습니까?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김진희 영양팀장]
간암 같은 경우에는 위생적으로 익혀서 드시는 것을 권고하고 있고요. 생 채소라든가 뭐 이렇게 날것 회 같은 것은 좀 되도록이면 못 드시도록 하고 있습니다.
(구성 조명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