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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보리 개발···곡물 소비 활력소 기대

◀앵커▶
혈당 관리나 다이어트를 위해 잡곡밥을 먹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기능성을 갖춘 보리가 잇따라 개발돼 위축된 곡물 소비를 늘리는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쌀 소비량은 계속 감소하고 있지만 2023년 쌀을 제외한 보리, 콩 같은 잡곡 소비량은 8.2kg.

2022년보다 0.2kg, 2.8% 증가했습니다.  

전체 양곡 소비량에서 잡곡을 포함한 기타 양곡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혈당 관리나 다이어트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이런 흐름을 완전한 증가세로 바꿔놓기 위한 연구가 활발한데 최근 기능성을 갖춘 보리 품종이 잇따라 개발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보리 신품종 '베타 헬스'는 혈당과 심혈관 질환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성분인 베타글루칸이 일반 보리보다 2배 이상 많습니다. 

◀박진천 농촌진흥청 연구사▶ 
"(베타글루칸을) 하루에 3g씩만 섭취하게 되면 혈당, 심혈관 질환 등에 효능이 있는데 이는 베타헬스를 하루에 한주먹 정도만 1인당 섭취하게 되면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양입니다."

베타헬스는 10아르당 수확량이 511kg으로 기존 품종보다 20kg 정도 더 많고 쓰러짐과 추위에 강하며 익는 시기도 빠릅니다. 

일반 보리와 비교해 맛과 식감도 좋습니다. 

◀윤문희 베타헬스 시식 참가자▶ 
"베타헬스라는 보리로 밥을 한 걸 먹으니 너무 맛있고 부드러워요. 보리가 부드럽고 목에 잘 넘어갑니다."

엿기름용 겉보리 신품종인 '혜맑은'은 가공으로 뛰어난 장점이 있습니다.

갈변을 유도하는 성분이 적고 당도가 높아 특히 식혜 제조에 적합합니다.

기능성을 갖춘 신품종 보리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추세와 맞물려 곡물 소비를 늘리는 활력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김건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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