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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탄탄한 어깨,무릎,허리 ⑩무릎 퇴행성 관절염 사례

나이 탓으로만 돌릴 수 없는 고통, 바로 '관절 통증'일 겁니다. 어깨와 허리, 무릎의 통증은 조금 소홀히 다루다 '뼈'저리게 후회할 수 있는데요. 일상생활의 평화를 갉아 먹는 '관절 통증'의 공포에서 이겨내기 위해선 관절이 튼튼해야겠죠. 건강의 초석이 되는 척추와 관절 건강, 정형외과 전문의 김동후 원장과 짚어보며 지켜내시죠.

[이동훈 MC]
좀 더 구체적으로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 사례를 통해 설명을 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65세 여성분의 사례인데요?

[김동후 정형외과 전문의]
좌측 무릎 통증으로, 대부분 어르신이 그렇지만 주사도 맞고 침도 뜨고 물리치료도 했는데 계속 무릎 안쪽이 아프면서. 특히 이분은 독특하게 오금 부위가 저린 것처럼 당기는지 모르겠지만 한 번씩 걸을 때 계속··· 흔히 어르신들, 병원 오면 낫습니다. 평상시에 아프다가 병원 와서 여쭤보면 "계속 아픈 건 아닌데 한 번씩 뜨끔거린다" 거짓말인지 진짜인지 모르지만, 항상 어르신들이 병원 오면 낫습니다.

그래서 이분은 무릎일 수도 있고 허리에서 내려오는 신경일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일단은 눌러서 압통, 무릎을 눌렀을 때 압통이 있기 때문에 먼저 무릎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분 엑스레이 보시면 안쪽의 퇴행성 관절염이 양쪽 다 어느 정도는 바깥쪽에 비해 있다고 보입니다. 여기에서 최종 진단을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그래서 MRI 시행하였는데 MRI 상 아까 전에 얘기했듯이 까만색이 고체, 흰색이 액체입니다. 고체가 있어야 할 부분에 액체가 있다는 말은 연골이 벗겨져서 고체가 있어야 할 자리에 물이 있구나, 연골 손상이 있구나. 그리고 뼈가 허옇다는 말은 뼈부종, 아까 전에 어깨처럼 무릎도 뼈가 이렇게 힘을 받으면 뼈가 붓습니다. 그리고 이 MRI 보시면 관절이 이쪽에 바깥쪽에 비해서 안쪽이 많이 상했구나. 반월상 연골은 다행히 세모 모양 그대로 잘 있는데 조금 더 뒤쪽으로 가면 이 반월상 연골이 뒤쪽은 이렇게 뼈에 딱 붙어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오다가 중간에 연속성이 사라지는 반월상 연골의 예후가 가장 안 좋은 뿌리부 파열입니다. 그래서 오금 있는 부분이 통증이 있고.

이 사진은 정면, 이 사진은 옆에서 찍은 사진인데 원래 이렇게 반월상 연골이 앞쪽과 뒤쪽이 있는데 이 부분을 한번 보시면 조금 더 진행하면 잘 보이는데 어느 순간 되면 있어야 하는 앞쪽의 연골은 있는데 뒤쪽은 없어집니다. 그러니까 떨어져서 액체가 있다는 뜻이죠. "아, 반월상 연골이 뿌리부에서 파열이 되어서 안쪽으로 말려들어 갔구나"라는 걸 알 수 있고.

그래서 이분도 결국은 내시경을 통해서, 우리가 흔히 어르신들 보면 반월상연골 절제술을 하는 경우도 있고 봉합술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예전에는 저도 절제술을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아무래도 수술기법이나, 저는 웬만하면 봉합을 하는 것을 더 권해드립니다. 당연히 저도 만약 예전에 누군가 저를 봉합했으면 좀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지나간 이야기라서 모르지만. 봉합을 하면 아무래도 자기 관절이 그나마 살아있다고 보니까 이런 분들은 반월상 연골을 절제하지 않고 뒤쪽의 뿌리부를 떠서 뼈에 다시 붙여주는 작업. 이게 이 부분이 떨어져서 실을, 아까 어깨하고 똑같은 앵커라는 실입니다. 실을 통해서 뼈를 다시 제 위치에 고정해 주는 작업입니다. 그래서 바깥으로 실이 이렇게 나오는 걸 우리가 볼 수 있습니다.

이분도 보면 구멍 두 개로 대부분 행해집니다. 이 부분은 사실 수술기법이 되게 어려운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봉합을 해 주는데. 수술 자체가 사실 되게 어려운 수술이기 때문에 봉합을 잘해야 합니다. 아니면 이 부분은 SONK라든가 퇴행성 병변으로 뼈가 잘 썩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꼭 봉합을 해 줘야 합니다.

이분의 동영상 이외에 안의 관절 사진을 보면 위쪽에 보면 연골손상, MRI에서 보셨던 허옇게 변했던 그 부분입니다. 그리고 연골이 다 마모가 되었고 여기가 반월상 연골이 앞으로 빠져나오는 부분인데 이게 원래 반대편, 바깥쪽 면의 정상적인 관절입니다. 위의 관절, 반월상 연골. 밑의 관절. 이분 보시면 마모가 되어서 너덜너덜하다고 우리 흔히 얘기하고 이 부분이 파열이 된 겁니다. 이 부분의 정상적인 모양은 앞쪽을 다시 보면 이게 앞으로 튀어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정복을, 제 위치를 맞춘 다음에 실을 한땀 한땀씩 우리가 떠서 다시 뼈에 이런 식으로 붙여드리는 겁니다.

이렇게 봉합하고 그다음에 환자분 엑스레이를 보시면 엑스레이는 여기에 실이 들어간 흔적이 보이고 수술 후의 MRI 보시면 옆에서 아까 본 사진, 이렇게 실이 들어와서 반월상 연골을 이렇게 뼈에 붙여주고 이것은 측면사진, 이것은 정면 사진을 보시면 이런 식으로 반월상 연골이 제 위치에 봉합된 걸 볼 수 있습니다.

(구성 김은별)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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