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탓으로만 돌릴 수 없는 고통, 바로 '관절 통증'일 겁니다. 어깨와 허리, 무릎의 통증은 조금 소홀히 다루다 '뼈'저리게 후회할 수 있는데요. 일상 생활의 평화를 갉아 먹는 '관절 통증'의 공포에서 이겨내기 위해선 관절이 튼튼해야겠죠. 건강의 초석이 되는 척추와 관절 건강, 정형외과 전문의 김동후 원장과 짚어보며 지켜내시죠.
[윤윤선 MC]
척추 건강에 대한 궁금증 ‘질문 있습니다’를 통해서 알아봤는데요. 지금부터는 환자 사례를 통해서 어깨통증의 원인과 치료법을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60세 남성분이시네요.
[김동후 정형외과 전문의]
조금 전에 우리가 봤던 동영상의 환자분이십니다. 3개월 이상 타병원에서 주사도 하고 대부분 물리치료, 약물복용 했는데도 통증이 지속되어서 본원에 내원한 분입니다. 왼쪽 어깨 사진을 보시면 이 뼈 바로 밑으로 뾰족하게 새 부리처럼 보이는 뼈 모양이 보이십니다. 옆에 사진에서도 어느 정도 보이는데 CT를 보면 더 잘 보이기 때문에 CT 사진을 같이 보겠습니다. CT 사진 보시면 제일 앞부분에 이 부분이 원래 없어야 되는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뼈가 매우 많이 튀어나와 있는 걸 볼 수 있고 옆으로 돌려놓은 사진, 뒤로 돌려놓은 사진에서도 뼈가 튀어나오면 이 부분에 있는 인대가 상할 수 있겠다는 걸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행한 MRI를 보시면 우리 MRI에서는 고체는 까만색, 액체는 흰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뼈, 근육, 인대, 힘줄 다 까만색, 혈관, 염증으로 인한 물, 인대 끊어진 거는 다 흰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인대는 이렇게 어느 정도 살아서 오는데 여기에 보시면 검은색 뼈가 자라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 뼈는 왜 이렇게 하야냐면 뼈가 부러지면 뼈가 멍이 듭니다, 피부하고 똑같이. 하도 부딪혀서 뼈부종이 어느 정도 보이는 거고 이다음 사진을 보시면 여기 회전근개 파열이 이렇게 나타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장기적으로 우리가 충돌이 자꾸 되어서 인대가 견디다 못해서 파열이 일어난 환자분의 케이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환자분의 어깨 관절경 영상이고 관절경은 보통 우리가 구멍을 4개에서 5개 정도 뚫는데, 옛날에는 오픈해서 타는 경우도 많았지만 지금은 대부분 구멍을 통해서 관절경 시술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환자분의 어깨에 구멍과 이게 스코프,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고 이거는 워킹, 실질적으로 일을 하는 거고 이거는 위에 뼈가 튀어나와 있는 부분을 아까 엑스레이에서 CT에서 본 부분을 갈아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뼈를 갈아야지 인대와 뼈 사이 공간이 어느 정도 확보가 되기 때문에 인대가 회전을 함과 이런 운동을 했을 때 공간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환자분의 동영상 이후에 안에서 찍은 사진을 보시면 우리가 모든 관절은 알다시피 노란색 관절액이 있고 뽀얀 조직들이 있는데 이런 벌건 것들은 다 염증으로 인해서 조직이 변성된 겁니다. 이런 변성된 조직들이 결국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염증이라고 하는 겁니다. 이 부위가 아까 뼈가 튀어나온 부분이고, 이 부위가 자꾸 스쳐서 마모되어서 회전근개가 뒤집어졌다고 표현할 수 있겠죠. 그래서 파열이 있고 회전근개가 파열된 부분을 확인을 먼저 한 다음에 뼈가 있는 부분은 제거를 조금씩 해 나가고 있는 과정입니다. 그러면 이 공간이 넓어지니까 추후에 회전근개가 넓어질 수 있는 반경이, 넓이가 더 넓어진다고 보면 되고 아까 회전근개 파열이 있는 부분은 먼저 준비를 한 다음에 실을 통해서 한땀 한땀씩 뜬다고 보시면 됩니다. 인대를 떠서 이런 식으로 회전근개를 뼈에다가 다시 붙여주는, 이게 관절경 시술을 하는 것이고. 며칠 전 사진이라서 사실 수술 사진이 호치키스도 있고 이런 식으로 우리가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환자분이 수술한 이후에 사진을 보시면 검은색 회전근개가 다시 봉합되어서 어느 정도 연속성이 유지됨을 알 수 있습니다.
(구성 김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