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탓으로만 돌릴 수 없는 고통, 바로 '관절 통증'일 겁니다. 어깨와 허리, 무릎의 통증은 조금 소홀히 다루다 '뼈'저리게 후회할 수 있는데요. 일상생활의 평화를 갉아 먹는 '관절 통증'의 공포에서 이겨내기 위해선 관절이 튼튼해야겠죠. 건강의 초석이 되는 척추와 관절 건강, 정형외과 전문의 김동후 원장과 짚어보며 지켜내시죠.
[이동훈 MC]
원장님, 어떤가요? 우리 신체에 있어서 퇴행성 변화는 언제부터 일어난다고 볼 수 있을까요?
[김동후 정형외과 전문의]
우리가 태어나면서부터, 아장아장 걸을 때부터 퇴행성 변화가 무릎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기지개를 켜면서 어깨 운동을 시작하고 그리고 보통은 한 20, 30대부터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는데 외상이라든가 특별한 트라우마, 외상의 과거력이 있으면 퇴행성이 좀 더 빨리 오고 있습니다. 저도 사실 무릎 십자인대 수술도 당하고 세 번 정도 수술을 했으니까 왼쪽 무릎이 오른쪽 무릎보다는 퇴행성 변화가 조금 더 빨리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동훈 MC]
원장님도 흔히 의사 선생님들께서는 퇴행성 변화 50대 정도부터 시작이 된다, 방금도 말씀하셨듯이. 그런데 그 시기가 어떻게 보면 근육이 급격히 떨어지는 힘이 떨어지는 그런 시기 하고도 맞물리는 것 같더라고요.
[김동후 정형외과 전문의]
그렇죠. 우리가 보통 허리는 어르신들 얘기하듯이 4번, 5번이 안 좋다. 무릎은 흔들리기 때문에 퇴행성이 온다, 어깨는 많이 쓰면서 인대가 끊어진다. 보통 이런 게 퇴행성의 가장 기본이 되는 건데 보통 MRI를 찍어보면 허리는 하부 요추 쪽에 근력이 많이 빠져서 지방변성이 가장 많이 일어나고 허벅지 근력이 약해지면서 무릎은 흔들리는 아주 불안정한 두 개의 뼈가 있기 때문에 퇴행성이 옵니다. 그러면 그걸 잡아주는 게 허벅지 근육인데 근육이 빠지면 당연히 퇴행성이 더 빨리 진행되고 특히 또 여성분들은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변화가 특히나 더 있기 때문에 남자보다 2배 이상 퇴행성이 더 온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동훈 MC]
그렇게 본다면 근손실이 없는 상태에서 단순 외상 외에는 그런 퇴행성 관절염이 오지는 않을 것 같아요.
[김동후 정형외과 전문의]
연세에 따라서 사실은 있는데 비만도 있을 수 있고 특히 여성분은 호르몬 변화. 노화는 사실 되돌릴 수가 없습니다. 노화를 되돌릴 수 있으면 진시황이 아직 살아계시겠죠.
(구성 김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