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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탄탄한 어깨,무릎,허리 ③어깨, 회전근개 파열? 오십견?

나이 탓으로만 돌릴 수 없는 고통, 바로 '관절 통증'일 겁니다. 어깨와 허리, 무릎의 통증은 조금 소홀히 다루다 '뼈'저리게 후회할 수 있는데요. 일상생활의 평화를 갉아 먹는 '관절 통증'의 공포에서 이겨내기 위해선 관절이 튼튼해야겠죠. 건강의 초석이 되는 척추와 관절 건강, 정형외과 전문의 김동후 원장과 짚어보며 지켜내시죠.

[이동훈 MC]
오늘 여러모로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일단 첫 번째 어깨부터 먼저 확인을 해볼까 하는데요. 지금 화면에 어깨 근개가 4개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각각은 어떤 역할을 가지고 있을까요?

[김동후 정형외과 전문의]
보통은 이두박근을 기준으로 앞쪽에 견갑하근, 뒤쪽으로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이 있습니다. 총 4개의 힘줄을 회전근개라고 이야기하고 이게 로테이트 커프, 우리 흔히 어르신들이 이야기하는 어깨 힘줄입니다. 이것이 끊어진다고 해도 매우 심한 경우가 아니면 팔은 들립니다. 왜냐, 우리 여기서 만져지는 상완근이 있기 때문에 팔 자체는 들리는데 보통 앞쪽에 힘줄과 뒤쪽의 힘줄이 같이 끊어지면 팔이 안 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관절증이 되어서 인공관절로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회전근개 파열의 주증상은 통증입니다. 기능적인 장애가 오는 것은 매우 말기로 넘어갔을 때고 결국 통증이고, 팔을 들 때 그 힘줄을 썼을 때의 통증이면서, 특히 밤에 주무실 때 통증을 느끼는 게 주위에 자극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의 변화와 콜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떨어지면서 밤에 통증을 더 일으킨다고 되어 있습니다.

[윤윤선 MC]
잘 때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는 회전근개 파열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대개는 이 병명은 잘 모르시는 것 같고 나이 드셔서 어깨가 아프면 나 오십견이 시작된 것 같다, 이렇게 쉽게 이야기하시는 것 같아요.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김동후 정형외과 전문의]
가장 큰 차이는 오십견은 내가 들 때도 안 되고 남이 들 때도 안 됩니다. 하지만 회전근개 파열은 일단 팔이 들리는데 남이 들고 힘을 뺀 상태에서 들면 훨씬 더 편하게 팔이 들립니다. 그러니까 능동적 운동에는 둘 다 장애가 있지만 수동적 운동에 아주 큰 차이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이동훈 MC]
어떻습니까? 회전근개 파열, 엑스레이, 초음파, MRI 다 나와 있습니다. 이건 단순히 근육파열이기 때문에 엑스레이나 초음파 정도로도 진단이 되지 않나요?

[김동후 정형외과 전문의]
우리가 환자분들한테 가장 중요한 거는 내가 수술해야 되냐, 안 해야 되냐 그걸 결정하는 건데 그런 결정은 사실 MRI을 통해서 해야 됩니다. 우리가 초음파는 아주 주관적인 검사이기 때문에 하는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이렇게 잡냐, 이렇게 잡냐 에 따라서 회전근개 파열로 보일 수도 있고 안 보일 수도 있지만 MRI은 누가 봐도 객관적인 검사기 때문에 MRI을 통해서 환자의 치료방향을 결정하는 게 가장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구성 김은별)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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