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탓으로만 돌릴 수 없는 고통, 바로 '관절 통증'일 겁니다. 어깨와 허리, 무릎의 통증은 조금 소홀히 다루다 '뼈'저리게 후회할 수 있는데요. 일상생활의 평화를 갉아 먹는 '관절 통증'의 공포에서 이겨내기 위해선 관절이 튼튼해야겠죠. 건강의 초석이 되는 척추와 관절 건강, 정형외과 전문의 김동후 원장과 짚어보며 지켜내시죠.
[윤윤선 MC]
파리의 에펠탑 같은 경우는 지금 1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지금의 모습으로 건재할 수 있는 이유가 인간의 대퇴골과 척추를 본떠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동훈 MC]
인간의 뼈는 이토록 단단하고 탄탄한 구조로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에펠탑과 달리 그 세월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는 걸까 아쉬울 따름입니다.
오늘 어떻게 과연 극복해야 할지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하는데요. 원장님 보통 관절은 많이 쓰면 쓸수록 닳는다고 해서 분필과도 같다, 이런 말을 많이 하더라고요. 수많은 관절 중에 가장 위험성이 높은 관절은 어떤 부위가 있을까요?
[김동후 정형외과 전문의]
아무래도 최근에는 여가 활동이 많아지면서 무릎, 어깨, 허리에 퇴행성 변화가 아주 심하게 어르신들에게 나타납니다.
첫 번째로 어깨에는 우리 흔히 알다시피 힘줄이 끊어졌다는 회전근개 파열. 무릎은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반월상연골파열이나 관절염. 허리는 디스크 손상으로 인한 흔히 얘기하는 디스크 협착증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윤윤선 MC]
허리 디스크 같은 경우는 퇴행성이라고 하기에 또 20, 30대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외상이라든가 잘못된 습관 때문에 유발이 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김동후 정형외과 전문의]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추후에 설명해 드릴 젊은 친구가 있는데, 외상성으로 인해, 허리에 급성 디스크 파열로 인해서 그런 경우에는 매우 통증이 심합니다. 일어나지도 눕지도 못하고 저한테 왔던 환자분은 부모님께 업혀서 왔었습니다.
그래서 급성으로 나타나는 허리 디스크 파열은 기계적인 자극도 있고 염증 세포가 매우 많이 오기 때문에 통증이 일반적인 퇴행성 병변보다 더 심합니다.
(구성 김은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