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탓으로만 돌릴 수 없는 고통, 바로 '관절 통증'일 겁니다. 어깨와 허리, 무릎의 통증은 조금 소홀히 다루다 '뼈'저리게 후회할 수 있는데요. 일상생활의 평화를 갉아 먹는 '관절 통증'의 공포에서 이겨내기 위해선 관절이 튼튼해야겠죠. 건강의 초석이 되는 척추와 관절 건강, 정형외과 전문의 김동후 원장과 짚어보며 지켜내시죠.
[이동훈 MC]
그렇다면 과연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원래대로 아니면 원래보다 더 좋을 만큼 어깨 회전이 가능한지도 궁금하고요. 수명은 또 얼마나 유지될 수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김동후 정형외과 전문의]
보통 인공관절의 수명은 예전에는 15~20년 정도인데, 어깨는 다행히 무릎과는 다르게 우리가 힘을 그렇게 많이 받는 조직은 아닙니다. 그래서 어깨는 감염이라든가 탈구 이외에는 거의 평생 사용할 수 있다고도 이야기하고.
어깨 인공관절 가동 범위의 목표는 대부분 한 140도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완전 180도까지는 아직은 어느 정도 무리가 있고 한 140도 정도, 일상적인 활동에 크게 무리가 없는 정도까지 우리가 팔을 드는 게 목표입니다.
[이동훈 MC]
회복 기간은 우리가 어떤 재활 노력이 필요하고 시간은 또 얼마나 걸릴까 하는 것도 궁금하네요.
[김동후 정형외과 전문의]
특히 우리가 남자분들을 흔히 ATM기라고 이야기하는데, 항상 돈을, 뭔가를 만들어내야 됩니다. 오랫동안 입원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회전근개는 어쩔 수 없이 보조기 착용이 적어도 4주, 길면 6주 정도의 보조기 착용이 필요합니다. 그때는 화이트칼라라면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를 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팔을 많이 쓴다든가 하는 분들은 일에 조금 지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주로 6주 정도의 안정 기간을 가지고 그사이에 회전근개 파열이 약하신 분들은 기계를 통해서 CPM(지속적 수동 운동 장치), 능동적 말고 수동적인 운동을 시작하고 6주 정도 되면 내가 팔을 드는 능동적인 운동을 시작하면서 근육 강화를 위한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같이 시작합니다.
(구성 김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