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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건강 대변 몸속 대장 지켜라 '대장암' ⑲남은 궁금증들

모든 일이 그렇지만, 우리 몸 건강에 있어서도 마무리가 중요할 겁니다. 섭취한 음식물의 영양분을 흡수한 뒤 남은 찌꺼기를 배출하는 대장은 소화의 마지막 관문으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소화 통로의 끝을 막아서는 병 '대장암', 침묵의 병으로 주의를 요하는데요. 변비, 설사, 소화불량 등 암이 만든 위험 신호에 의심해야 건강에 안심을 찾을 수 있습니다. 대장암의 모든 것,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김진 교수와 알아봅니다.

[시민]
장 건강을 위해서 대변을 오랫동안 참지 않아요.

[시민]
선생님 대변이나 방귀를 오래 참으면 대장암으로 이어질 수가 있나요?

[김진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그렇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제 대변을 참거나 계속 참는 습관이 너무 지속이 되면 이런 것들이 변비를 일으킬 수가 있기 때문에 장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꼭 참아야 되지 않을 경우에는 바로 배변을 하는 게 제일 좋죠.

[김혁]
이번에는 대장 건강과 대장암에 관한 시청자 사연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지금 사연들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중에서요 60대 남성의 사연입니다. 이분이 대장 내시경 할 때마다 용종을 발견한다고 합니다. 용종을 떼어내고 추후 검사를 받으면 또 용종이 생기고 하는 게 좀 고민이 크다고 하는데요. 본인이 용종이 잘 생기는 체질인 건지 아니면 용종을 좀 안 생기게 하는 방법은 없는지, 관리하는 방법은 없는지 굉장히 궁금해하거든요. 선생님 의견이 필요합니다.

[김진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사실 저도 마찬가지예요. 저도 대장 내시경 할 때마다 용종 한두 개씩 떼어내고. 용종의 조직 검사 소견에 따라서는 그다음에 바로 검사를 하거나 그러지는 않거든요. 그런 것처럼 그런 것도 어느 정도 체질일 수가 있고 또 대장 안에는 굉장히 주름이 많습니다. 그 뒤에 숨어 있던 조그마한 용종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발견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것 때문에 생길 가능성도 크고 몇 년 연속으로 하시다가도 어느 순간 갑자기 없어지시는 분들도 있고 그러니까 일단 검진을 해서 용종을 절제한다면 아주 크게 걱정을 하지 마시고, 또 요새 대장 내시경을 하기 싫어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저희가 장 청소 때문이잖아요. 요새는 조금 편한 장 청소 약들이 있어서 그런 것들을 사용하시면 당분간 안전해질 때까지는 검사를 하시는 게 좋지 않겠나 생각이 듭니다.

[김혁]
이번 사연은요. 30대 중반의 여성입니다. 이분은 직장인 다니고 있거든요. 만성 변비 때문에 항상 아랫배가 묵직하고 좀 답답하고 그런 모양입니다. 시중에 그 장 청소하는 약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게다가 숙변을 제거하는 제품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진짜 이걸 먹으면 변비 개선되고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너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김진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우리가 숙변을 설명하는 그림들을 보면 이 장 안에 융모라는 게 있거든요. 그 융모 안에 이렇게 막 변이 끼어 있는 것처럼 그림을 그려서 설명을 한단 말이죠. 사실 장이라는 것은 변이나 이물질이 있어도 계속 점액이 분비되기 때문에 그 융모 사이로 끼어들어 갈 정도로 이렇게 숙변이 되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숙변은 오랫동안 장 안에 머물러 있는 변을 숙변이라고 하거든요. 환자분이 변비가 있으신 것 같아요. 그런데 시중에 나와 있는 숙변 제거라든지 이런 것들은 저도 먹어봤거든요. 그래서 나와 있는 성분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보면 대부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변비약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변비의 원인이 실제로 있는 경우, 약으로 치료가 안 되는 경우 같은 데는 저희가 수술적인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구성 이규혁)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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