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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도 기사도 수수료 0원···포항시 '타보소 택시' 출시

◀앵커▶
대구시가 출시한 '대구로 택시'는 택시 호출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죠.

포항시는 기사와 손님에게 수수료를 한 푼도 받지 않는 택시 호출 서비스 '타보소 택시'를 출시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지역화폐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사실상 7~10%의 택시요금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규설 기잡니다.

◀기자▶
예전에는 콜택시 회사에 전화를 걸어 택시를 불렀지만, 요즘은 대부분 모바일 앱을 통해 택시를 호출합니다.

택시 기사에게 목적지를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고, 자동 결제가 가능해 편리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택시 기사들은 높은 수수료 부담 때문에 불만이 많았습니다.

◀권중구 지부장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포항시지부▶
"카카오가 지금 길거리에서 손드는 손님이나 그다음에 카톡으로 부르는 손님이나 4.8%의 수수료를 받고 있습니다."

포항시가 이번에 출시한 타보소 택시는 수수료를 1원도 받지 않습니다.

기존 카드 결제와 더불어 포항사랑상품권으로도 결제가 가능하고 마일리지 적립 혜택까지 주어집니다.

포항사랑카드를 이용해 '타보소 택시'를 타봤는데요.

포항사랑카드를 7∽10% 할인해 판매하니까 그만큼 택시 이용 요금이 내려가게 됩니다.

앱 설치가 부담스러운 고령층은 기존의 해맞이콜 전화를 이용해 타보소 택시를 부를 수 있습니다.

공공 앱은 성공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택시 호출 앱은 사정이 다릅니다.

대구광역시가 먼저 출시한 '대구로 택시'의 경우 낮은 수수료를 무기로 최근 가입자 수 56만 명을 돌파하며 택시 호출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대구로 택시 기사▶
"대구로는 최고 한 달에 3만 원, 콜 당 부가세 포함해서 220원 한 달에 무조건 3만 원 이상 없어요. 아무리 (콜을) 많이 받아도"

포항 타보소 택시는 수수료가 아예 없어 성공 가능성이 더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타보소 택시를 이용해 보니 차량 승차 방향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고 출발·도착지 설정이 경쟁사 앱에 비해 쉽지 않은 단점도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는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통해 빠르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뉴스 이규설입니다. (영상취재 양재혁)

이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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