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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잇몸 건강을 지켜라 ⑨치주질환 치료법

우리의 치아와 관련한 말 중에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이가 없다면 잇몸의 건강도 보장할 수 없겠죠. 잇몸병을 방치한다면 자칫 온몸으로 병이 번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쉽게 무너지기 쉬운 잇몸 건강에 대한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치주과 전문의 권차경 원장과 알아봅니다.

[이동훈 MC]
치주질환의 환자 사례 화면을 통해서 만나봤는데요. 지금부터는 치주 질환의 이 단계별 치료법 그리고 건강한 잇몸을 위한 생활 습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앞서 짚어주셨던 그 단계별 치료법부터 한번 알아볼까요.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저희 치료법은 크게 네 단계로 이루어지는데요. 크게 비외과적 치료와 외과적 치료로 나뉘게 됩니다. 우선 초기에는 비외과적 치료인 1, 2단계 치료를 하는데요. 1단계가 많이들 알고 계시는 스케일링입니다. 2단계는 스케일링보다 조금 더 심화된 치료 과정으로 잇몸 밑에 잇몸 하방에 있는 치석을 제거하고 잇몸에 염증을 제거하는 치근활택술, 치은연화소파술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치주질환이 더 진행이 되게 되면 외과적 치료를 받게 되는데요.

외과적 치료는 치주 판막 수술이라는 소위 잇몸 수술이라고 하는데요. 잇몸 수술이 해당하게 됩니다. 네 여기에서 더 진행이 되면 발치를 하게 되는데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발치 후에는 그냥 방치해서는 안 되고 보철물이라든지 임플란트로 대체를 해주어야 합니다.

제가 비외과적 치료만으로 많이 호전된 환자분 사진을 가져와 봤는데요. 왼쪽 사진을 보시면 잇몸에서 피가 나고 염증이 생겨서 통증이 있고 이분은 구취가 심하다는 그런 주소로 병원에 내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분은 스케일링과 치은연하소파술을 시행하였습니다. 즉, 비외과적 치료를 시행한 다음에 눈에 보시면 치석들이 많이 제거되었고요 환자분의 주소인 구취가 많이 감소가 되어서 만족을 하였습니다. 이분은 이후에도 치주 수술과 외과적 치료를 받았지만 비외과적 치료만으로도 이렇게 완화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려고 제가 사진을 가져와 봤습니다.

[윤윤선 MC]
사진만 봐도 정말 깨끗하게 정리가 된 게 눈에 보이네요. 나라에서 지원도 되고 1년에 한 번은 꼭 스케일링을 이제 권하고는 있지만, 이것도 또 너무 자주 하게 되면 잇몸을 상하게도 한다 해서 약간 걱정하시는 분들도 특히나 ‘나는 잇몸이 약해서 받기가 무섭다’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병원에 내원하시는 분들이 그렇게 말씀하세요. “제가 스케일링 받고 놨더니 이가 너무 시리고 또 치아 사이가 벌어졌더라.”라고 하면서 스케일링 받기를 거부하시는 분들도 간혹 계시고요.

질문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오해입니다. 스케일링을 받고 나면 치아에 붙어 있던 치석들이 떨어지게 되면서 외부 환경의 자극이 치아에 직접적으로 가해지면서 일시적으로 시린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무서워서 치석을 방치하게 되면 우리가 보이지 않는 잇몸 밑에서 치조골이 소실되기 때문에 더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치아 사이에 공간이 벌어졌다. 치아 깎였다.”라고 표현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것은 스케일링으로 인한 치아 공간이 생긴 게 아니라 이미 치주질환이 진행돼서 치조골 소실이 일어나고 치아 공간이 생긴 부분에 치석이 생겨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스케일링을 진행하면 치석이 제거되면서 보이지 않던 공간이 보이게 되면서 오해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동훈 MC]
알겠습니다. 앞서 저희가 비외과적 치료에 대해서 들어봤고요. 이제 외과적 치료에 대해서 설명 이어주실까요.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외과적 치료는 이제 잇몸 수술에는 정말 다양하게 있는데요. 우선 대표적으로 치주 판막 수술, 저희가 잇몸에 절개를 해서 저렇게 눈에 보이게 만들어 놓은 다음에 기구가 닿지 않는 부분까지 치석을 제거하고 염증을 제거하는 치료를 말합니다. 왼쪽 사진에서는 염증이 입천장 부위에 생겼는데 잇몸 수술 후에 깨끗하게 제거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윤윤선 MC]
요즘은 남아 있는 나의 몸을 조금 더 재생시키고 다시 쓸 수 있는 방식으로 많이 선호를 하시더라고요. 무릎 연골 같은 경우에도 줄기 세포법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한데, 이 치아 같은 경우에는 내 조직을 조금 더 살리면서 좀 재생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도 궁금합니다.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치주질환에 있어서도 재생 술식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조직 유도 재생술이라든지 골 재생술 같은 요즘 많이들 들어보셨을 텐데요. 제가 조직 유도 재생술을 시행한 환자분의 엑스레이 사진을 한번 가져와 봤습니다. 이 치아에 다른 부위랑은 다르게 이렇게 수직적으로 골 소실이 일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저 부분을 절개를 해서 골 이식 재생 수식을 시행한 다음 6개월 후에 사진입니다. 해당 부위에 골 소실이 있던 부분이 골이 찼고요.

1년 후에도 해당 부위가 이렇게 골이 찼고요. 현재에도 잘 유지되고 있는 환자분입니다.

이처럼 골 재생술이라든지 조직 유도 재생술로 재생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이동훈 MC]
어찌 보면 말씀하신 이 환자 같은 경우에는 재생이 가능한 환자였기 때문에 이런 치료법을 쓸 수 있는데 재생이 불가능한 환자도 있을 것 같습니다.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네, 재생이 불가능 환자분도 있습니다. 아까 초반에 말씀드린 치주 조직 중에 재생의 키는 치주인대입니다. 그래서 치아에서 치주 인대가 손상이 되거나 재생이 불가능한 아까 그 말기 치주염 환자들 탐침이 8mm 이상 치조골이 50% 이상 소실된 환자분들은 재생이 힘들기 때문에 저희가 재생술보다는 발치를 선택하게 됩니다.

(구성 조명지)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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