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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잇몸 건강을 지켜라 ⑤질문있어요

우리의 치아와 관련한 말 중에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이가 없다면 잇몸의 건강도 보장할 수 없겠죠. 잇몸병을 방치한다면 자칫 온몸으로 병이 번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쉽게 무너지기 쉬운 잇몸 건강에 대한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치주과 전문의 권차경 원장과 알아봅니다.

[김혁 리포터]

치주질환과 인문 건강에 대한 오해와 진실 이야기 한 번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소금이 살균 작용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대부분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잖아요. 제가 알고 있는 어르신들이 보니까 치약 대신에 그 소금으로 양치질 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실제로 이 소금으로 잇몸 마사지를 했을 경우에 효과가 있습니까? 치주 건강이나 잇몸 건강에 도움이 되나요?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안 그래도 환자분들이 그렇게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근데 보통은 굵은 소금으로 하시는데 굵은 소금은 오히려 잇몸에 상처도 줄 수 있고 또 치아 마모를 시킬 수 있기 때문에 건장해 드리지 않습니다. 굳이 소금을 정말 치약이 없을 때 소금으로 칫솔질을 하시고 싶을 때는 가는 소금을 차라리 물에 희석시켜서 입을 헹구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김혁 리포터]

보통 우리 잇몸에 선홍빛이 감돈다 하면 “정상적인 잇몸이다.” 이렇게 다들 알고 계시는데 간간히 제 주위에도 그렇고 어떤 분들이 보니까 잇몸이 조금 색깔이 진한 분들이 계세요.

이런 분들도 치주질환과 연관이 있는 건가요?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아 우선 치주 질환이 있으면 색깔이 달라지는 건 사실입니다. 우선 피가 나고 염증 자체로 인해서 검붉게 보이는 것은 치주 질환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간혹 잇몸이 약간

거무스름하게 착색이 되신 분들이 있으세요. 근데 그거 자체로는 치주 질환으로 보기는 힘들어요. 왜냐하면 타고난 멜라닌 색소나 그런 차이로 인해서 혹은 흡연이나 이런 후천적인 착색으로 인해서 그렇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치주 질환이라기보다 심리적인 이유로 개선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이제 뭐 잇몸 성형이라든지 그런 색소를 없앤다든지 하는 치료를 받기도 하지만 검다고 해서 문제가 되거나 병적인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좀 섣부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혁 리포터]

또 하나의 궁금한 게 있는데요. 제 친구는 보면 좀 몸이 좀 건강하게 좀 타고난 것 같아요.

근데 저 같은 경우에는 조금만 스트레스 받거나 좀 체력적으로 관리를 잘 못할 경우에는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거나 이러는 경우가 있거든요. 몸 자체가 이렇게 타고나는 약한 체질이 있는 건가요?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네, 가족력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잇몸에 있어서 20-30대에 갑자기 안 좋아지고 골소실이 갑자기 일어나서 20-30대인데도 불구하고 치아를 여러 개를 발치해야 하는 분들이 있으세요.

이제 그런 분들은 따로 진단명이 이제 ‘급진성 치주염’이라는 치주염이 있는데 다른 치주 질환에 비해서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젊은 나이에도 일어날 수 있는데 그거는 특히나 유전이나 가족력이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그런 경우에는 가족력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근데 대부분의 치주 질환은 뭐 치태나 관리가 소홀하든지 아니면 다른 전신 질환에 의해서 일어나기도 하지만 유전을 완전 배제시킬 수는 없습니다.

[김혁 리포터]

그렇다면 본인이 이제 ‘치주 질환에 노출이 좀 심하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내가 약한 잇몸을 가지고 있다.’는 거는 부모님이 조금 이상하다 싶으면 한 번 내원하면 확인 되겠네요.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젊은 나이에도 그렇다. 칫솔질도 잘하는데도 잇몸이 좀 좋지 않다고 생각되시는 분이나 아니면 가족 중에 잇몸이 좀 좋지 않다. 뭐 그런 분들이 있으신 분들은 치과 검진을 다른 사람들보다 자주 받으시면 급격히 나빠지는 것을 조금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구성 조명지)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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