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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전력 빠진' 위기의 대구FC···'최근 3년 승리 없이 3무 3패' 인천 원정 앞둬


팀의 핵심 전력이 빠진 대구FC가 최근 3년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인천 원정에 나섭니다.

시즌 1승 2무 3패로 하위권에 머무는 대구FC는 4월 14일 오후 4시 반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인천유나티이드와의 원정에서 시즌 2번째 승리를 통한 반등을 노립니다. 

6경기 동안 리그 최저 수준인 4득점에 그친 대구는 공격의 핵심 자원인 세징야와 에드가 선수가 모두 지난 서울전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먼 인천 원정에 나서야 하는 힘든 처지에 놓였습니다. 

측면 자원인 황재원도 이미 올림픽 대표팀 차출로 빠진 대구는 지난 경기 첫선을 보였던 안창민의 선발 출전이 유력한 가운데 팀의 어린 선수들을 대거 명단에 포함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입니다. 

1부리그 승격 이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인천 원정에서 2승 3무, 무패를 기록했던 대구는 2020년대 들어서는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4월 3일 기록했던 3-0 승리가 인천에서의 마지막 승리라는 점에서 이번 원정도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됩니다.

최근 5년 동안 인천 원정에서 대구의 득점 분포를 살펴보면 이번 경기 출전이 어려운 세징야가 3골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 김진혁이 2골, 지난 겨울 팀을 떠난 홍정운과 역시 이번 경기가 나서기 어려운 에드가가 각각 1골씩을 기록했습니다. 

3년 동안 승리가 없었던 인천 원정을 100%의 전력을 갖추지 못하고 나서는 대구는 지난 경기에서 보여줬던 무실점 경기의 수비력과 아직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바셀루스와 고재현의 발끝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난 겨울, 어린 선수들 영입에 집중했지만, 사실상 주전 선수들의 대체 자원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명확하게 드러난 대구가 인천 원정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여부가 시즌 초반 대구의 성적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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