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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새 회장 2월 8일 결정···"공정성 의심" 내·외부 여러 단체서 입장 밝혀

◀앵커▶
2월 8일 포스코그룹 회장에 오를 최종 1인이 결정되는 가운데, 이번 회장 선임 과정은 유독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CEO 후보추천위원회 위원 7명 전원이 해외 호화 이사회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다 보니, 공정성과 신뢰성이 의심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새 회장 선임에 관한 포스코 내 외부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이규설 기자입니다.

◀기자▶
포스코 노동조합은 기자회견을 열고 회장 선임에 관한 노조의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노조는 "포스코 회장은 외풍에 휘둘리지 않는 철강 전문가가 선출돼야 한다"라고 주장하며 회장 인선을 총괄하고 있는 후보추천위원회에 대해서는 "신뢰성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각을 세웠습니다.

◀김성호 포스코 노조위원장▶
"지금 후추위(후보추천위원회)가 우리한테 의견을 묻지 않고 후보를 낸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럼 리더십은 도대체 누가 평가한 겁니까? 조합원들이 직원들이 평가해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후추위가 하고 있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인정할 수 없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노조는 또 "2022년 태풍 힌남노로 포항제철소가 침수돼 직원들이 피땀 흘릴 때, 경영진은 수억의 스톡 그랜트 논의가 한창이었다"며 "이제는 이런 악의 사슬을 끊어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음▶
"노동조합 패싱하는 후추위는 각성하라, 각성하라, 각성하라, 투쟁!"

줄곧 CEO 인선 과정에서 목소리를 높여온 포항의 한 시민단체는 국민연금이 포스코 CEO 인선에 적극 개입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국민연금은 KT와 KT&G 등 소유분산 기업, 이른바 ‘주인 없는 기업’의 대표이사 선출 과정에 개입하면서 영향력을 행사한 바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 지분 6.71%를 보유한 최대 주주입니다.

◀임종백 공동 집행위원장 (포스코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
"김태현 국민공단 이사장은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의 결격사유와 부당성에 즉각 개입하여 바로잡아라."

포항의 또 다른 시민단체는 "정준양 회장 시절 사업 다각화라는 명분의 문어발식 경영으로 포스코의 근간을 흔들었다"며 철강 노동자의 고충과 지역 상생의 중요성을 잘 아는 회장이 선임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장영태 포항시 농민회장▶
"그 당시 이명박 정부와 정준양의 자원 외교, 그리고 무분별한 인수 합병으로 인해서 포스코를 망쳐놓은 것 아니냐. 포스코를 망치면서 포항 경제도 망쳐졌다."

포스코 CEO 후보추천위원회는 1월 31일 포스코홀딩스 회장 내부 후보로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외부 후보로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 현 한국석유공사 사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을 선임했습니다.

후추위는 이들 후보자를 대상으로 7일과 8일 양일간 심층 면접을 통해 8일 오후 최종 후보 1인을 공개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이규설입니다. (영상취재 양재혁)















이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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