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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전립선 건강, 오해와 진실 ⑦전립선비대증 약물치료

나이가 든다고 꼭 생기는 것도 아니며,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되는 질환도 아닌 전립선 질환. 50대 이상이라면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인데요. 방치하고 치료하지 않았을 땐 불편한 질환입니다. 노화의 자연스러운 부분으로 볼 수 있는 전립선비대증을 비롯해 본인과 가족 모두의 불편을 막기 위해 필요한 전립선 건강에 대해 비뇨의학과 전문의 경북대학교 병원 유은상 교수와 짚어봅니다.

[윤윤선 MC]
이게 또 노화에 의한 질환이다 보니까 참 많은 분들이 앓고 계시잖아요. 그러다보니까 요즘은 모든 분들이 다 의사이신 것 같습니다. 특히나 검색을 통해서 많은 정보들을 얻곤 하시는데 그 가운데서 전립선비대증은 반드시 수술을 해야 된다, 라고 이야기를 하는 분들도 꽤 계시더라고요. 그렇습니까?

[경북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유은상 교수]
그래서 치료는 아까 약간 말씀드렸듯이 정상 점수 8점, 경증에 해당되면 주의 깊게 지켜본다는 말이 되겠고 약물 치료나 시작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약물치료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가 있습니다. 알파 차단제,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가 있는데 알파 차단제는 아까 그림에서 봤을 때 방광에서 전립선 쪽으로 소변이 잘 나가도록, 쉽게 배출되도록 도와주는 약입니다. 달리 표현하면 근본적으로 약제가 작용하려면 방광이 수축해서 소변을 잘 짜줘서 내보내야 되는데 그런 약제는 아직 없습니다. 환자분도 근본적인 약이냐 묻거든요. 그런 건 없는 거예요, 전세계적으로. 없는 이유는 심장과 뇌, 방광이 같은 신경이나 그런 수용체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작용을 방광에만 수축이 잘 되게 하고 주요 장기에 부작용이 없는 약제 개발은 아직까지 실패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간접적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약이 주된 치료제가 되겠고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는 아까 남성 호르몬 활성형, 그거를 차단해서 전립선 크기를 줄여줍니다. 그래서 50g인 사람이 25% 정도, 40g으로 줄어듭니다. 약을 6개월, 1년 쓰면. 계속 쓰면 40g에서 유지가 되는 거죠. 끊으면 1년 뒤에 다 50g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계속 커지는 거죠. 그래서 전립선 크기가 어느 정도 되면 이 억제제도 같이 쓰게 되고 수술은 말 그대로 전립선이 큰데 약물치료의 반응이 좋지 않거나 효과가 부족하고 환자가 불편해하면 수술을 고려하게 되겠습니다.

약물치료 두 가지 말씀드렸고 두 가지 중에 한 가지만 쓰게 된다면 알파 차단제만 쓰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소변을 쉽게 봐야 되니까. 그 다음에 두 가지를 같이 쓰다가 소변보는 게 많이 좋아져서 유지하기 위해서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 한 가지만 쓰는 경우는 있지만 그렇게 한 가지를 쓰는 경우는 좀 더 적다고 볼 수 있고요. 병이 오면 같이 쓰는 거죠. 같이 쓰는 거는 진행 위험이라는 거는 소변을 갑자기 못 보는 요폐, 또는 수술을 받아야 된다든지 이런 것들은 우리가 병의 진행이라고 보는데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를 같이 썼을 때 이런 진행 위험을 줄여주기 때문에 서구에서는 전립선 크기를 한 40CC, 40g, 40ml를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30ml, 35ml 정도를 기준으로 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이상이면 보통 병용을 하게 되고 전립선 특이 항원이 0.5, 1.0, 1.5 이렇게 보면 암에 대한 수치이기도 하지만 비대증은 많이 높아지진 않더라도 0.5보다는 1.5인 사람이 보통 전립선이 더 큽니다. 평균적으로 보면.

그래서 보시는 바와 같이 전립선 크기, 그리고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를 보고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를 병용하게 됩니다. 이미 조금 말씀드렸지만 알파차단제는 빠른 증상개선, 그리고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는 장기적으로 합병증을 줄여주는, 진행을 줄여주는 게 되겠고요. 두 개를 같이 쓰면 그 두 가지를 같이 하게 되니까 해당되는 분들이 두 가지를 같이 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다른 약물로는 항콜린 약품은 소변을 조금 참을 수 있게 하는, 아까 요절박, 못 참고 급히 가는 사람. 그걸 줄이기 위한 약이고 요즘은 베타 항진제라고 또 다른 약물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거는 소변을 좀 참고 덜 자주가게 하는 약이고 항이뇨 호르몬은 야간뇨, 밤에 소변 때문에 두 번, 세 번, 네 번 깨서 가시는 분들은 많이 불편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중에 야간 다뇨, 야간에 깨서 여러 번 가는데 많을 다 자. 양이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거는 우리 몸에 항이뇨 호르몬이 부족해져서, 나이가 들면서 부족해지거든요, 그래서 인위적으로 그런 약제를 보충시켜주는 거죠. 그래서 보시다시피 병용을 다 하게 되면 다 해당되는 사람은 네 종류의 약을 먹게 됩니다. 보통은 한 2개 정도까지 먹는 분들이 가장 많긴 합니다.

(구성 김은별)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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