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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전립선 건강, 오해와 진실 ⑥전립선비대증 진단법

나이가 든다고 꼭 생기는 것도 아니며,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되는 질환도 아닌 전립선 질환. 50대 이상이라면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인데요. 방치하고 치료하지 않았을 땐 불편한 질환입니다. 노화의 자연스러운 부분으로 볼 수 있는 전립선비대증을 비롯해 본인과 가족 모두의 불편을 막기 위해 필요한 전립선 건강에 대해 비뇨의학과 전문의 경북대학교 병원 유은상 교수와 짚어봅니다.

[이동훈 MC]
사실 배뇨장애 심하면요. 진짜 사회 생활할 때 힘듭니다.

[윤윤선 MC]
그럴 거 같네요.

[이동훈 MC]
그러다 보니까 사회적 암이라고까지 표현을 하는데요. 더 심해지기 전에 적절한 치료와 진단과 치료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교수님? 찾는 환자분들은 어떤 진단이 이루어집니까?

[경북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유은상 교수]
보시는 바와 같이 가장 기본적인 것은 의사가 환자에게 병력청취, 그리고 뭔지 물어보는 겁니다. 아까 봤던 그런 증상, 소변이 금방 나오느냐, 약하게 나오냐, 힘을 주느냐, 끊기냐, 이런 증상을 잘 청취를 하는 것이고 그 다음으로는 설문지가 있습니다.

국제전립선 증상 점수라고 아까 봤던 그 7가지 증상을 각 항목별로 가장 심한 걸 5점으로 칩니다. 늘 그렇다는 게 5점이고 10번 중에 5번, 반쯤 그러면 3점입니다. 4점은 한 75% 그렇다는 거고 2점, 1점 이렇게 내려가는데 7개의 항목에 5점 만점, 35점이면 모든 게 다 불편한 거죠. 늘 약하게 나오고 늘 힘주고 늘 금방 안 나오고 늘 못 참고 이러면 35점인 거고 그런 식으로 8점, 20점, 이렇게 점수를 매길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검사는 소변검사는 직접적인 검사라기보다는 내가 소변에 염증이 있는지 보는 것이고 그 다음에 전립선비대증이라기보다는 전립선암에 대한 선별 검사인데 PSA라고 전립선 특이항원이라는 피검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3.0을 기준치로 보는데 그 이상을 넘어가면 전립선암이 의심가기 때문에 그때 우리가 같이 하게 되고 비대증에 대한 검사로는 손으로 직장수지검사라고 해서 전립선을 손으로 만져봅니다. 그래서 손으로 만지면 우리 손에 여기 탱글탱글하게 부드러운 이 부분, 이렇게 뼈 있는 부분처럼 딱딱하게 만져지면 암이 의심되는 겁니다. 원래 정상적으로는 이렇게 약간 부드럽고 물렁물렁하진 않지만 약간 탱글탱글한 정도. 그리고 크기, 모양도 간단히 살펴볼 수가 있는 거고 더 정확히 하면 전립선 초음파 검사입니다. 조직은 관로를 쳐야 되는데 조직검사를 할 때 초음파를 사용하거든요. 그런데 기본적으로 초음파는 손으로 만지는 것보다 더 정확히 우리가 영상으로 크기, 모양 이런 것을 잘 볼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요속 검사, 말 그대로 소변의 속도입니다. 전립선이 커졌을 때 소변이 방해받게 되면 소변이 약하게 나오겠죠. 그래서 검사실에 가면 컴퓨터와 연결된 소변통이 있습니다. 앉아서 볼 수도 있고 서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 통에 센서가 달려 있어요. 그래서 소변을 보면 그 센서를 통해서 소변그래프가 나옵니다. 정상적으로 이렇게 세게 잘 나오는지, 약하게 나오는지, 힘을 많이 주는지, 뒤로 갈수록 지리멸렬하게 더 약해지는지 이런 간단한 기능검사가 요속 검사가 되겠고 내시경 검사는 우리가 수술을 고려한다든지 또는 많이 크지 않은데 모양이 나쁘다든지 등등 더 효과적인, 또는 더 이상의 정보를 얻고자 할 때는 방광내시경, 요도와 방광을 직접 눈으로 보는 내시경 검사도 비교적 많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기 쉽게 표현을 드리면 내시경을 보게 되면 바깥에 요도에서 들어가서 여기가 전립선 요도이고 더 위쪽이 보이지 않는 이쪽이 방광입니다. 그래서 잘 열려 있죠. 정상적으로는, 저기가 잘 개통이 되어있는데 전립선이 커지면 뽀뽀하듯이 이렇게 좁아져 있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보실 수가 있습니다.

(구성 김은별)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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