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든다고 꼭 생기는 것도 아니며,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되는 질환도 아닌 전립선 질환. 50대 이상이라면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인데요. 방치하고 치료하지 않았을 땐 불편한 질환입니다. 노화의 자연스러운 부분으로 볼 수 있는 전립선비대증을 비롯해 본인과 가족 모두의 불편을 막기 위해 필요한 전립선 건강에 대해 비뇨의학과 전문의 경북대학교 병원 유은상 교수와 짚어봅니다.
[윤윤선 MC]
네, 전립선비대증이 배뇨 장애를 동반하다 보니까 전립선이 소변의 배출을 돕는 요로 기관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오늘 전립선 비대증에 대해서 알아보기에 앞서서 전립선의 구조와 기능을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북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유은상 교수]
네, 먼저 전립선의 위치를 한 번 보겠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소변을 모아놓았다가 나가는 기관이 방광이 아랫배에 있습니다. 거기서 요도로 소변이 나가게 되는데 방광 바로 하부에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것이 전립선입니다. 그래서 이제 전립선이 커지면 요도를 통해서 소변이 나가는 것을 방해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기능은 우리 몸에 정액을 만들 때 액체 성분, 전립선 액을 담당하는 곳이 전망과 전립선인데 그 일부를 전립선이 담당한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크기는 젊을 때 크기는 밤톨 모양이고 한 20g 정도가 됩니다. 그다음 전립선비대증은 전립, 아까 말씀드렸듯이 젊은 남성에서 20g 되고 나이가 들면서 달걀 크기나 사과 정도 크기로 60g, 100g 이상으로 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정도가 심해지면 전립선 내부를 지나가는 요도를 눌러서 압박해서 소변이 나가는 것을 방해하는 배뇨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동훈 MC]
나이가 들면서 노화가 진행되면서 전립선은 자연적으로 커질 수밖에 없다는 거 뒤쪽에서도 저희가 자세히 알아보겠는데 간략하게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궁금하고요. 그런 자연스러운 노화라면 꼭 치료가 필요할까, 라는 생각도 들거든요, 어떨까요?
[경북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유은상 교수]
노화의 현상이기도 하지만 다 똑같지 않다는 거죠. 그리고 영어로 된 걸 우리말로 변역하면 전립선비대증을 한 마디로 특성을 나타내는 말이 서서히 진행하는 질환이다, 이렇게 되겠습니다. 그래서 1개월, 1년 사이에 갑자기 나빠지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5년, 10년 길게 보면 서서히 나빠지기 때문에 노화라고 생각해서 방치하게 되면 오랜 기간 뒤에는 너무 나빠져서 되돌릴 수 없는 상태가 될 수 있는 거죠. 소변을 전혀 못 보는 상태가 될 수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적정한 수준에 본인이 불편감을 느끼면 검진을 받고 필요하면 그에 맞게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서 약물치료나 치료를 해야 하는 거죠.
[이동훈 MC]
20~30대는 어떻습니까?
[경북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유은상 교수]
그 나이대는 전혀... 20~30대는 99.9% 없다고 전립선비대증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중간 나이 40대 중후반, 50대 초반. 이때는 약간 드물게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윤윤선 MC]
네, 나이가 들어가면서 조금 더 신경을 써야 될 부분으로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지금 또 고령인구가 많이 늘어나는 시대이다 보니까 점점 환자의 비율은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발생 빈도는 어떻게 될까요?
[경북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유은상 교수]
60대 이상이 30~40%면 80대 가까이 되면 거의 반 가까이가 임상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라고 볼 수 있고 제가 정확한 수치는 10여 년 사이에 전립선 환자 약재를 사용하는 비율은 5배 가까이 올라간 것으로 나라에서도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구성 김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