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도 기초의원을 상대로 사진에 음란물을 합성하는 '딥페이크' 협박 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대구경찰청은 지난주 대구 지역 기초의원으로부터 '불법 합성물을 이용한 협박 메일을 받았다'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발송한 사람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메일에는 홈페이지에 공개된 의원의 얼굴과 여성의 나체 이미지가 합성된 사진이 첨부됐고 '당신의 범죄 증거를 갖고 있다'라는 글이 적혔습니다.
현재까지 대구 지역 기초의원 4명이 같은 내용의 협박 메일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광주와 인천, 부산 등 다른 지역에서도 기초의원들이 딥페이크를 이용한 협박성 메일을 받아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