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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요로결석⑥ 수술 안 받고 나으려면?

시원하게 뚫려야 할 소변 통로가 돌 때문에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를 낳는, 산통과도 맞먹을 만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는 요로결석, 누구에게 많이 생기고 어떤 증상이 있는지, 또 예방이나 치료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현진 대구가톨릭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윤윤선 MC]
요로결석, 그렇게 아픈 만큼 빨리 잡는 게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치료는 보통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도 궁금하거든요?

[정현진 교수]
치료는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 이렇게 크게 나눌 수가 있고, 비수술적 치료에는 기대 요법, 그리고 용해 요법 체외 충격파 쇄석술이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에는 요관경 수술, 그리고 경피적으로 신장으로 뚫고 들어가서 하는 내시경 수술, 개복 또는 복강경 수술 이렇게 크게 나눌 수가 있고요.

비수술적 치료부터 보시면 기대 요법은 크기가 작은 결석의 경우에는 저절로 빠질 수가 있습니다.

[이동훈 MC]
여기서 말하는 작다, 크다의 기준은 어떨까요?

[정현진 교수]
한 4~5mm 정도로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작은 경우.

[이동훈 MC]
클 경우에는 어느 정도까지 큰가요?

[정현진 교수]
큰 경우 신장에 있는 결석은 거의 신장을 다 채울 정도로 크기도 합니다.

일단은 작은 결석의 경우에는 소변이 내려오면서 요관이 연동 운동을 하면서 소변이 내려오게 되거든요? 그래서 그때 같이 결석이 빠지도록 이제 기대를 하면서 기다려보는 요법인데, 수분 섭취를 많이 하면서 크기가 작은 경우, 그리고 증상이 별로 심하지 않은 경우, 그리고 이차적 합병증, 염증이라든지 다른 이상이 없는 경우, 그리고 요로 막힘이 동반되지 않은 경우에 기대 요법을 사용해볼 수가 있습니다.

요산석의 경우 소변이 산성이기 때문에 이 소변을 알칼리화시켜주면 요산석이 녹아서, 크기가 작아지면서 나올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요산석의 경우에 소변을 알칼리화시키는 약물 치료를 하게 되는데, 이 경우에는 신기능이 정상이고 염증이 동반되지 않고 요로 막힘이 동반되지 않았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다음 가장 많이 하는 게 체외 충격파 쇄석술인데요. 환자분들은 이런 테이블에, 침대 위에 이렇게 가만히 누워 계시면 이제 저희가 위치를 맞춰서 '탕탕탕탕' 이렇게 깹니다. '탕탕탕탕' 여러 번의 충격을 줘서 이렇게 같은 곳을 여러 번을 타격하게 되면 돌이 그 안에서부터 이렇게 깨지거든요? 깨지면서 돌이 작게 부서져서 소변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하는 치료인데 저희가 돌 위치를 정확하게 잡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엑스레이를 여러 번 확인을 하기 때문에 임산부의 경우에는 금기 사항이고, 그리고 요로결석이 깨지면서 주변도 손상이 갈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출혈성 병이 있으신 경우에는 출혈이 많이 발생을 할 수 있어서 출혈 병이 있을 경우에도 금기고, 돌을 깼는데 돌보다 아래쪽 부분이 막혀 있으면 돌이 나오지 않겠죠? 그래서 요로 막힘이 존재하는 경우에도 이 충격파 쇄석술은 금기 사항입니다.

[이동훈 MC]
다년간의 노련한 사격술이 필요하실 것 같은데요?

[정현진 교수]
예, 그렇습니다. 돌 위치를 얼마나 잘 이제 위치하느냐, 그러니까 타게팅을 하느냐가 중요하고 엑스레이에서 잘 보여야 되기 때문에 요산석의 경우에도 여기에 이제 해당하지가 않고 칼슘석의 경우가 대부분 할 수 있는 치료입니다.

[이동훈 MC]
말씀은 편하게 하셨습니다만 '탕탕탕탕' 충격을 준다고 했단 말이에요? 환자가 받는 통증이나 고통은 없습니까?

[정현진 교수]
있습니다.

[이동훈 MC]
얼마나 있을까요?

[정현진 교수]
결석보다는 덜 아픕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로 환자한테, 이게 바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저희가 물을 이용해서 그 충격으로 '탕탕탕'하는 거기 때문에 환자가 그 부분에 아주 뭐 참지 못할 고통을 겪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동훈 MC]
교수님께서 설명해 주신 이런 비수술적 치료가 결국은 어떤 결석 자체를 깨는 것도 역할을 하겠지만 결국은 또 신장 기능을 보호해주는 그런 근본적인 역할이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정현진 교수]
결석이 요관을 막으면서 그 압력이 신장에 전달이 돼서 신장 기능이 나빠지는 걸 예방을 하기 위해서 요로결석의 치료가 필요한 거고요. 신장은 한 번 나빠지면은 이게 회복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신장이 나빠지게 돼서 결국 만성 신부전으로 가게 되면 투석 치료나 이식 치료나 이런 게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막힌 것을 해결을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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