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 여성은 신체 구조뿐 아니라 분비되는 호르몬이나 생활 습관도 달라서 발생률이 높은 암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남성 암이 있습니다. 바로 ‘전립선암’인데요. 전립선암은 서구에서 흔한 암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들어 국내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남성 건강을 위협하는 전립선암을 어떻게 치료하고 관리해야 할지, 비뇨의학과 전문의 김병훈 교수와 알아봅니다.
[윤윤선 MC]
앞서 고령화, 나이가 들수록 전립선암의 발생 위험이 커진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나이뿐만 아니라 전립선암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인자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김병훈 비뇨의학과 교수]
다양한 위험인자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나이입니다. 기본적으로 고령층에서 발생하는 암이고 기본 60대 이후에 발생하는 암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니까 나이가 가장 큰 요소이고요.
그다음 유전적인 요인도 있습니다. 전체 전립선암의 9% 정도는 아버지나 형제 등 가족력이 있는 전립선암으로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식이습관입니다. 잘 아시듯이 붉은 고기를 너무 많이 먹는다거나, 너무 기름지게 먹거나, 채소를 적게 먹는 이런 식이습관 역시 중요한 원인입니다.
마지막으로 일반적인 암의 위험 요소인 흡연이나 음주, 비만 모든 것이 전립선암의 위험인자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구성 김재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