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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다시 시작한 삼성라이온즈…빛 바랜 원태인 호투


선발 원태인이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패배를 기록하며 삼성라이온즈가 다시 연패에 접어들었습니다.

21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키움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원태인의 호투에도 연장 10회초 이정후와 이원석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더니 결국 2점을 허용, 0대 2로 경기를 내줍니다.

지난 11일 허리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1군에서 빠졌던 원태인은 다시 돌아온 선발 등판에서 최고 구속 시속 150km의 속구를 포함해 정확한 로케이션으로 103개의 투구 동안 6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극심한 타선의 침묵 속에 3경기 연속 승리투수 달성에 실패합니다.

타선에서는 팀 출루를 이끌었던 리드오프 김지찬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피렐라와 김동엽이 침묵하며 7안타 무득점 경기를 펼치며 답답한 공격력을 이어갔습니다.

상대 키움 투수 정찬헌에게 7이닝 동안 77개의 적은 투구수로 볼넷 하나 뽑아내지 못하며 타선의 극심한 침묵을 이어간 삼성은 결국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무너지며 지난주 5연패 뒤 1승으로 반등을 꿈꿨지만, 다시 2연패에 빠졌습니다.

최하위 한화가 승리하며 10위와 반게임 차에 불과한 9위 삼성은 수아레즈를 선발로 주중 3연전 마지막 키움전에서 연패 탈출을 노리지만, 상대 키움도 국내 최강 에이스 안우진을 선발로 스윕 시리즈를 노리고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측됩니다.

시즌 중반이지만, 삼성이 10위에 떨어진다면 주말 3연전에서 SSG와 쉽지 않은 원정이 기다리는 가운데, 한화와의 치열한 최하위 탈출 경쟁을 펼칠지도 모르는 우울한 상황도 가능한 최악의 분위기입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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