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들어 백일해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경북에서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경상북도는 4명의 확진자 모두 고등학생으로, 이 가운데 3명은 가정과 병원 등에서 격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일해에 확진된 고등학생 4명 모두 예방 접종 이력이 있으며 중증 환자는 없다고 경북도는 밝혔습니다.
백일해는 경남에서 199명, 경기도 60명, 부산 48명 등으로 2024년 들어 전국에서 401명이 확진되는 등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백일해는 2급 법정 감염병으로 '보르데텔라균'에 의해 감염돼 기침이나 재채기 등 비말로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증상은 콧물, 기침 등으로 특히 기침이 발작적으로 발생하며 심하면 구토, 무호흡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백일해는 보통 4일에서 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는데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증상 발현 후 닷새째부터 호전되기 시작합니다.
경상북도는 학교에서 집단으로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신속한 역학조사와 함께 모니터링과 예방접종을 독려하는 한편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의료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