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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자원 찾아라"···바다 위 연구소 '탐해 3호' 취항

◀앵커▶
포항을 모항으로 전 세계 바다를 누비며 해저 자원을 탐사할 연구선 '탐해 3호'가 영일만항에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움직이는 지질연구소라 불리는 '탐해 3호'의 취항식, 김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23년 7월 건조돼 지금까지 시험운항을 거쳐 연구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인도된 탐해 3호입니다.

최첨단 탐사, 연구 장비 35종을 운영해 바다 위 최첨단 연구소로 불립니다.

총사업비 1,678억 원을 들여 만든 탐해 3호는 지난 27년간 활동하고 퇴역한 탐해 2호의 바통을 이어받아 해저자원 탐사라는 국가적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김병엽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본부장▶
"태평양과 같은 공해에 우리가 탐사를 수행해서 해외 자원을 확보하는 데 이바지할 계획입니다."

특히 스트리머 장비를 이용해 지하에서 되돌아오는 파를 측정하면 X-레이로 인체를 보듯, 해저 지형을 6km까지 3D 영상으로 속속들이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지진 연구는 물론 국내 대륙붕의 석유·가스 자원 탐사, 전 세계 해저 자원 공동 탐사 등 범위를 대폭 늘릴 수 있습니다.

◀최윤석 해저지질탐사연구센터장▶
"세계 수준에 근접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탐해 3호를 활용하고자 해외에서도 많은 연락이 오고 있습니다."

포항시도 해저자원 탐사에 필요한 수중 로봇 등 관련 산업의 동반 성장을 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강덕 포항시장▶
"우리 지역에 기존에 설립돼 있는 수중 건설 로봇 실증센터 또 해양 R&D 센터와 함께 여러 가지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게 될 것으로"

미국 지질조사소가 공동 탐사를 요청할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의 탐해 3호, 얼음에 부딪혀도 깨지지 않게 설계돼 극지방까지 탐사 영역을 넓히게 됐습니다.

MBC 뉴스 김기영입니다. (영상취재 최현우)

김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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