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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사드 괴담'으로 성주 참외 타격"···"참외까지 정쟁 도구? 졸렬"

"사드 전자파가 인체와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환경부가 발표한 지 닷새 만인 6월 26일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경북 성주를 찾았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그동안 문재인 정부가 중국 눈치 보기 하며 환경영향평가를 지연시켜 분열과 갈등을 조장했다", "'전자파 참외'라는 등의 괴담을 퍼뜨려 성주가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면서 참외를 시식하기까지 했습니다.

반면 성주 소성리 주민과 반대 단체들은 "환경영향평가가 졸속으로 진행됐다"며 국민의힘 지도부 방문을 규탄했는데요, "김기현 대표가 참외를 희화화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양측이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우리 최고의 전문가들이 다 모여서 사드와 관련된 실측 자료, 전자파 실측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인체 보호 수준의 약 0.2% 그러니까 500분의 1 정도 수준이라고 하는 의미에서 인체에 해가 없다고 하는 그런 환경영향평가가 며칠 전에 발표되었습니다만 이 간단한 결과를 내는 데까지 무려 6년의 긴 세월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 사이에 성주는 마치 사람이 살면 안 되는 고장인 것처럼 그렇게 부정적 인식이 심어지고 심지어 괴담을 퍼뜨리는 사람들은 전자레인지 참외라고 하는 그런 조소까지 하면서 성주의 지역 경제에 타격을 준 바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안 되는 일들을 중앙부처는 빨리빨리 해결하고 걷어내야 할 터인데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권은 환경영향평가,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는 시늉만 했을 뿐이고, 실제로는 사실상 진행을 하지 않고 저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면서 극심한 갈등과 분열만 더 키우고 조작했던 결과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중앙부처의 권한을 쥐고 있는 문재인 정권에서 중국 눈치 보기 하기 위해서 우리 지역의 경제를 희생시켰던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에 사드 전자파는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고 공공연하게 얘기했고, 추미애 전 장관은 사람이 지나다니면 안 될 정도의 강력한 전자파가 발생한다고까지 괴담을 퍼뜨렸습니다. 박주민, 김한정, 손혜원, 표창원, 소병훈같은 민주당 인사들은 괴담 노래를 부르면서 전자파 밑에서 내 몸이 찢어질 것 같다, 전자파에 튀겨진다는 섬뜩한 계단 노래를 춤을 추면서 부르기까지 했습니다. 

가발을 쓰고, 탬버린치고, 트위스트 추면서 그런 괴담노래를 불렀던 사람들 그 사람들 때문에 성주 군민들은 그동안 오랜 심적 고통을 겪어야만 했고, 지역 경제에도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 뻔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죄하지도 않고, 책임지지도 않고. "안전하다니 다행입니다" 하고 뒤로 숨는다면 이것은 결코 책임 있는 정치인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 정도가 되면 괴담이 아니라 폭력이다, 이 괴담은 폭력 수준이다라고 말씀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2008년도에는 미국산 소고기를 가지고 이런 괴담을 퍼뜨리더니 2017년에는 참외를 괴담의 소재로 삼았고, 민주당이 드디어 이제 금년에는 청정 수산물인 우리나라 수산물을 가지고 또다시 괴담, 폭력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생업의 현장인 곳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농민들, 어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기는커녕 생계를 도리어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이런 민주당의 행태야말로 결코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이런 괴담에 흔들리지 않고 과학적이고 합리적 기준에 따라서 판단을 해 나갈 것이며, 우리 성주 군민들이 그동안 겪었던 어려움과 고통에 대해서 우리 국민의힘은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성주의 지역 발전을 위한 역할들을 하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종희 사드 철회 성주대책위 공동위원
국가가 국민에게 미국의 군사 무기를 들여놓기 위해서 주구장창 거짓말하고 탄압하고 있습니다. 법적 절차를 거쳐서 엄격한 환경 평가를 거쳐서 사드 설치하겠다고 했었지만, 주민 대표가 누군지 모르게 깜깜이로 환경영향평가 해놓고, 오늘 방문하는 집권여당의 당 대표라는 XX가 우리 주산인 참외를 연결해 희화화해서 마치 참외하고 사드하고 (연관)있는 것처럼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 하고 있으니, 정말 사드 반대하는 저희와 우리 주민들은 분에 차고도 용서가 되지 않습니다. 그 잘난 얼굴 좀 보고 정말 네가 자신 있다 그러면 7년 동안 우리 소성리 주민들이 눈물 흘리고 투쟁해 올 동안에 그때는 뭐 했나, 이제 와서 정쟁의 도구로 참외를 끌어들여서 후쿠시마와 연계해서 참외 괴담이라고 하는 짓거리는 정말로 비인간적이고 졸렬하고, 공당의 집권당의 대표치고는 정말 XXX다라고 한 방 먹이고 싶습니다. 

기자 여러분들 수학에도 함수가 있습니다. 상수가 있고 변수가 있습니다. 함수는 죄송하지만 전자파는 출력 세기에 비례한 소성리 사드가 전자파가 얼마 나왔다고 주장하려고 하면 출력마다 전자파 세기가 다릅니다. 상식적으로 휴대폰 탐지 거리가 한 4km 갑니다. 4km 가는 휴대폰보다도 전자파가 작다고 하는 것은 전부 거짓말입니다. 이걸 우리 언론이 국방부가 발표하는 그대로 여과 없이 국민들 앞에 설명을 하니 국민들 아무 생각 없이 정말 사드 전자파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지 마십시오. 우리 언론사에 계시는 분들도 다 기본적인 상식은 있지 않습니까? 사드 레이다를 켰는지 켰다면 출력이 얼마인지 이렇게 해서 전자파를 공개해야 합니다. 켜지도 않고 전자파가 없다고 하는 그 말을 워딩 그대로 언론에 노출하면 정말 우리 사드 투쟁하는 우리 주민들과 사드 반대하는 저희는 괜히 엄살 부리는 줄 압니다. 사드가 군사적 효용을 떠나서 이 땅에 우리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걸 떠나서 실제 우리 주민들이 불안하고 전자파 때문에 아파하고 있습니다. 그 불안하고 아파하는 심정을 국가가 대신 설명해 주고 공감하고 함께 해야 합니다. 

이 XX들, 그렇게 아파할 때는 사무실 에어컨 켜놔 놓고 쳐박혀서 나오다 하지도 않는 것들이 이제 자기들끼리 환경평가했습니다. 우리 주민들 아무도 모르게. 대표도 몰라요. 누군지도 모르게 이렇게 부지 쪼개기해서 환경영향 평가하고 이걸 결과랍시고 전자파가 안 나온다고 하고 있으니 백주에 이런 사기꾼들이 어디 있습니까? 우리 깨어납시다. 저희가 뭘 많이 알아서 그런 거 아닙니다. 국민들 상식선에서 실제 왜 이렇게 우리가 건강과 안전의 위협을 또 이 땅에 평화의 위협을 느끼면서까지 미국을 위한 미군에 의해 운용되는 사드를 운용해야 하는지 아직도 저는 그 질문에 답을 못하고 있습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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