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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3] ABB 산업으로 제2 판교밸리 노린다

◀앵커▶
최근 미국에서 열린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를 통해 대구 신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전망해보는 기획 뉴스 시간입니다.


1월 11일은 ABB 산업이라 불리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산업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2022년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구에 2조 2천 억원 규모의 제2 판교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히면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학교와 공연장, 체육시설의 방송 장비 구축 사업으로 입지를 다진 이 업체는 최근엔 AI, 즉 인공지능을 접목한 CCTV 방재 시스템 사업으로 눈을 돌려 기업 가치를 더 높였습니다.

적외선, 자외선 센서와 연결된 카메라는 작은 불씨도 금방 알아채고 위험 신호를 보내 화재 예방과 초기 진화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골목에 설치된 수천 개 CCTV 화면을 사람이 일일이 눈으로 살펴야 하는 지자체 관제센터에 AI를 도입하면 효율성이 극대화됩니다.

이 업체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CES에 참여해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권오복 진명아이앤씨 대표이사▶
"지능형을 했을 때는 사고라든지 이상 징후가 생겼을 때 바로 알림을 줘서 모니터 요원들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하는 게 선별 과제이고, 지금 일부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CES에 참여한 또 다른 업체는 국내 최초로 의료용 대마 '헴프'를 재배·연구하는 헴프 규제자유특구 안동에서 240여 대의 지능형 CCTV를 설치해 헴프 유출을 막고 있습니다.

지능형 CCTV는 이태원 참사 같은 재난을 방지하는 데에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박윤하 우경정보기술 대표이사▶
"이태원에서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듯이 군중에 대한 밀집도 데이터를 분석하기도 하고, 최근에 한국도 여러 나라의 경우는 실종자가 많이 나타나고 있고, 거기에 범죄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방이 가능합니다.)"

AI 산업은 블록체인이나 빅데이터 산업과 융합하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합니다. 

올해 CES에서도 세계의 많은 기업이 융합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장동선 궁금한 뇌 연구소 대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이 쉽게 사용할 수 있을까라는 게 관통하는 주제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AI가 메타버스나 NFT, 블록체인과 같은 다른 영역과 합쳐졌을 때 어떠한 형태의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 굉장히 많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대구시는 AI와 블록체인, 빅데이터의 앞 글자를 하나씩 따 ABB 산업이라 칭하며 이를 집중 육성하고 있습니다.

2022년 8월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구에 ABB 기반의 디지털 혁신 거점 지역을 조성하기로 하면서 대구시 계획이 탄력을 받았습니다.

이른바 '2조 2천억 원 프로젝트' 처음엔 의료단지로 조성했지만 기업 입주가 저조해 빈 땅이 많은 수성 알파시티를 ABB와 IT 관련 기업과 지원 기관들로 꽉 채워 제2의 판교 테크노밸리로 만들겠다고 과기부가 밝힌 겁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2022년 8월 31일)▶
"중앙정부에서도 특히 과기정통부는 대구시를 디지털 생태계의 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모든 기획력과 중앙정부 재원 마련 대책 등을 챙겨서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과기부가 밝힌 디지털 혁신 거점 사업은 크게 8개 대형 사업으로 나뉩니다.

대구시는 이 가운데 2천억 원 규모의 'AI 자율 제조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올해 상반기에 합니다.

하반기에는 2,290억 원 규모의 '국가 디지털데이터 허브 구축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하는 등 대구 50년 미래 먹거리를 위해 ABB 산업 토대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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