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질환인 코로나 19가 휩쓴 흔적은 다른 여러 건강상의 문제점으로 남겨졌습니다. 감염에 대한 불안 때문에 치과 진료를 주저하거나 미룬 사례도 많다고 하는데요. 적절한 시점에 치아 관리를 해줘야 큰 피해와 고통이 없다는 건 다들 잘 아는 사실일 겁니다. 그간 마스크 속에 가려 있던 우리의 치아 건강을 다시 한번 살펴볼 시점, 치과 보철 전문의 윤성만 원장과 들여다봅니다.
[윤윤선 MC]
이번에 알아볼 내용은 소수 잔존치 그리고 소수 임플란트인데요. 소수 잔존치라고 하면 남아 있는 치아가 소수, 적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윤성만 치과보철과 전문의]
네, 임플란트랑 자연치는 다른 것입니다. 자연치는 움직이고 임플란트는 움직이지 않는 것인데. 사례를 보면 오해하게 되거나 불신하게 되거나 그런 사례들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그러면 갑자기 딱 씹었는데 느낌이 다릅니다. 자연치랑 임플란트는 다른 거라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래서 소수 잔존치를 남기는 게 좋은가? 그럼 그걸 다 없애고 임플란트를 하는 게 좋을까? 과잉 진료와 약간 이런 선상에 서 있는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쉽게 말해서 임플란트는 미세하게 완전히 흔들리지 않고 나사가 풀릴 때만 흔들리는데 자연치는 미세하게 흔들리는 치아 이것 때문에 음식이 끼고 이런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이 환자분들이 잘 이해를 해주시면 좋은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내 이빨은 내가 잘 알고···" 이렇게 말씀하시게 되면 좀 오해가 발생할 소지가 있습니다.
그다음에 여기도 이 상황은 소수 임플란트 상황이거든요, 그 자연치 속에서. 그럼 이 치아를 그럼 내가 약간 움직이고 약간 약한 치아를 빼고 두 개를 씹느냐? 저 치아를 유지하느냐 이런 것들이 과잉 진료와 함께 겹쳐 있지만 유지했을 경우에 이 치아는 약간의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는 거를 환자분이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그래야 자연치를 잘 보존할 수 있는 것이죠. 이렇게 삐딱하게 누워 있고 좀 흔들린다고 해서 또 다 빼는 거는 치과 회사의 도리가 아닌 것 같습니다. 과잉 진료가 될 수 있는 것이죠. 그러면 이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이쪽에 조금 움직일 때 음식이 낄 수 있다. 일단 여기의 양치를 잘하기 위해서 치간 칫솔 같은 걸 사용해서 보조적으로 노력을 해야겠다. 치과에 올 때마다 그쪽을 점검해달라고 또 한 번 더 계속 얘기해야겠다. 이런 과정들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구성 박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