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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코로나 19 이후 '치아관리' ⑩소수 잔존치란?

호흡기 질환인 코로나 19가 휩쓴 흔적은 다른 여러 건강상의 문제점으로 남겨졌습니다. 감염에 대한 불안 때문에 치과 진료를 주저하거나 미룬 사례도 많다고 하는데요. 적절한 시점에 치아 관리를 해줘야 큰 피해와 고통이 없다는 건 다들 잘 아는 사실일 겁니다. 그간 마스크 속에 가려 있던 우리의 치아 건강을 다시 한번 살펴볼 시점, 치과 보철 전문의 윤성만 원장과 들여다봅니다.

[윤윤선 MC]
이번에 알아볼 내용은 소수 잔존치 그리고 소수 임플란트인데요. 소수 잔존치라고 하면 남아 있는 치아가 소수, 적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윤성만 치과보철과 전문의]
네, 임플란트랑 자연치는 다른 것입니다. 자연치는 움직이고 임플란트는 움직이지 않는 것인데. 사례를 보면 오해하게 되거나 불신하게 되거나 그런 사례들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소수 잔존치 사례
소수 잔존치 사례
이 환자분은 여기 이쪽은 임플란트로 되어 있고 밑에는 틀니를 끼고 있는데 지대치가 부러졌습니다. 그래서 밑에는 후방에 뼈가 없기 때문에, 다 꺼져 있기 때문에 임플란트 하나로 자석으로 유지하는 걸 했지만 이쪽에는 이제 여기에 사용하던 브리지에서 앞쪽이 다 썩었습니다. 그래서 송곳니를 발치하게 되면서 또 두 개를 추가로 심고 이 뒤쪽도 금이 가서, 내부에 금이 가서 또 하나를 더 심게 되니까 임플란트만 쫙 있고 자연치는 두 개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되어서 보철물이 들어가게 되면 이런 경우에 환자분은 어디가 자연치고 어디가 보철물인지, 예쁘게 잘 만들어 주면 줄수록 그렇습니다.

그러면 갑자기 딱 씹었는데 느낌이 다릅니다. 자연치랑 임플란트는 다른 거라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래서 소수 잔존치를 남기는 게 좋은가? 그럼 그걸 다 없애고 임플란트를 하는 게 좋을까? 과잉 진료와 약간 이런 선상에 서 있는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쉽게 말해서 임플란트는 미세하게 완전히 흔들리지 않고 나사가 풀릴 때만 흔들리는데 자연치는 미세하게 흔들리는 치아 이것 때문에 음식이 끼고 이런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이 환자분들이 잘 이해를 해주시면 좋은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내 이빨은 내가 잘 알고···" 이렇게 말씀하시게 되면 좀 오해가 발생할 소지가 있습니다.

소수 임플란트 사례
소수 임플란트 사례
그다음에 이 경우도 이제 여기는 소수 임플란트죠. 전체가 자연치하고 소수 임플란트입니다. 그래서 이분은 이제 뭐 이렇게 심으니까, 옛날보다 잘 씹히고 움직이지도 않고 좋다고 해서 힘을 꽉꽉 주는데 이분은 약간 이극교합이라고 해서 한쪽이 좋아져서 힘을 확 주면 나는 오른쪽만 씹는데 하지만 얇은 걸 씹을 때는 반대편에 닿거든요. 그런 경우에 임플란트 힘을 믿고 소수 임플란트의 힘을 믿고 거기에 의지해서 많이 힘을 쓰다 보면 반대편에 치아가 부러지거나 치주적으로 교합력에 의한 치주염 거의 이런 경우는 굉장히 급하게 아까도 크랙이라고 금이 가는 이런 현상과 함께 아주 급하게 골 소실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다음에 여기도 이 상황은 소수 임플란트 상황이거든요, 그 자연치 속에서. 그럼 이 치아를 그럼 내가 약간 움직이고 약간 약한 치아를 빼고 두 개를 씹느냐? 저 치아를 유지하느냐 이런 것들이 과잉 진료와 함께 겹쳐 있지만 유지했을 경우에 이 치아는 약간의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는 거를 환자분이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그래야 자연치를 잘 보존할 수 있는 것이죠. 이렇게 삐딱하게 누워 있고 좀 흔들린다고 해서 또 다 빼는 거는 치과 회사의 도리가 아닌 것 같습니다. 과잉 진료가 될 수 있는 것이죠. 그러면 이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이쪽에 조금 움직일 때 음식이 낄 수 있다. 일단 여기의 양치를 잘하기 위해서 치간 칫솔 같은 걸 사용해서 보조적으로 노력을 해야겠다. 치과에 올 때마다 그쪽을 점검해달라고 또 한 번 더 계속 얘기해야겠다. 이런 과정들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구성 박다운)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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