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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코로나 19 이후 '치아관리' ⑥양치와 관리

호흡기 질환인 코로나 19가 휩쓴 흔적은 다른 여러 건강상의 문제점으로 남겨졌습니다. 감염에 대한 불안 때문에 치과 진료를 주저하거나 미룬 사례도 많다고 하는데요. 적절한 시점에 치아 관리를 해줘야 큰 피해와 고통이 없다는 건 다들 잘 아는 사실일 겁니다. 그간 마스크 속에 가려 있던 우리의 치아 건강을 다시 한번 살펴볼 시점, 치과 보철 전문의 윤성만 원장과 들여다봅니다.

[이동훈 MC]
치아와 구강 관리의 가장 기본은 물론 양치질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혹 그런 분들 있죠. "나는 항상 이렇게 칫솔모가 좀 많이 벌어져" 하는 분들 따로 있으신 것 같아요.

[윤윤선 MC]
일명 분노의 양치질 때문에 그러기가 쉬울 것 같은데요. 이게 또 너무 세게 양치질 하는 게 구강 건강에 별로 좋지는 않겠죠?

[윤성만 치과보철과 전문의]
네, 적당한 각도로, 적절한 방법으로 해야 하는데 이 말씀도 좀 이따가 드리도록 하죠. 제가 하고 있는 방법을 일단 약간 말씀드리면 저는 이를 뺀 데가 없는데요. 그래도 이렇게 찝찝하게 음식이 끼는 곳이 있습니다. 그러면 양치질을 할 때 그쪽을 제일 먼저 집중적으로 닦고 그다음에 최후방부.  내가 막니(사랑니)를 갖고 있거나 갖고 있지 않더라도 최후방부 뒷면을 제일 먼저 닦습니다, 양쪽 네 군데를. 그다음에 치석이 잘 끼는 데가 밑에 이의 안쪽입니다. 그쪽에는 아무래도 침이 잘 고이게 되기 때문에 치석이 좀 잘 붙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쪽을 먼저 닦고 그다음에 나머지를 닦게 되는데 어릴 때는 교합면, 이렇게 씹히는 면을 열심히 닦게 되지만 연세가 드실수록 잇몸을 닦는다고 생각하시고, 치아하고 잇몸 경계선 쪽으로 적절한 각도로 닦을 수 있는가. 전동 칫솔을 쓰든지 아쿠아픽을 쓰든지 상관없지만 타깃은 그쪽이다. 그쪽에 제대로 치태들이 떨어져 나가는가가 중요한 것 같고요.

그다음은 떡이라든지 이렇게 내가 금방 양치할 수 없는, 모임 같은 데 갔더라도, 맹물이 되더라도 이렇게 떡이라든지, 빵이라든지,  과일이라고 하더라도 과일 안에 당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산도가 높습니다. 그런 경우에 물로 이렇게 씻어내는. 그냥 삼키셔도 되잖아요, 금방 먹었기 때문에. 이렇게 볼살과 혀를 이용해서 찝찝한 부분을 물로 여러 번 헹궈서 그냥 삼키는. 그렇지 않으면 조금씩 약간 5분 이렇게 지났더라도 바로 청량음료 같은 걸 먹고 나서도 물로 가글해서 뱉어내는 내는, 이런 습관을 들이면 좀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그리고 주무시기 직전에 양치를 하고 아무것도 드시지 않고 주무시는 게 아까 말씀드렸듯이 잘 때는 우리가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이 없잖아요. 물도 마시지 않고 자정 작용을 할 수 없고 혀로 움직일 수도 없고. 생각보다 혀의 작용이나 볼 근육의 작용으로 잘 할 수 있거든요. 그 다음은 또 피가 나면 안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아 피 나면 내가 더 이상 양치하면 안 되겠다."  이건 오해고, 실제로 치과에서 전문가 관리를 한다는 건 피고름을 짜듯이 빼내는 것이거든요. 실제로 피가 조금 나면 피가 빠질 때까지 양치를 그쪽을, 여기 안 좋구나 해서 오히려 하거나 음압을 걸어서 혀를 그쪽에 대거나 볼살을 그쪽으로 대서 이렇게 쭉 빨대 빨듯이 당겨내서 뱉어내시는. 그래서 피고름을 뱉으면 이렇게 짜는 기분으로 하시는 것도 팁이 되실 수 있습니다.

[이동훈 MC]
오히려 그렇게 하면 지혈을 방해할 수 있다고 조심하라는 말도 들었던 것 같은데?

[윤성만 치과보철과 전문의]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이동훈 MC]
알겠습니다. 어떤 칫솔을 고르냐도 중요하겠지만 분명히 말씀하셨던 것처럼 올바른 칫솔질이 더 중요하다는 거 꼭 기억하시고요. 올바른 칫솔질과 관련한 환자 사례도 준비하셨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윤성만 치과보철과 전문의]
방금 말씀드린 것 이외에 칫솔질을 힘들게 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과도한 힘을 쓰게 되면 뼈가 튀어나온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뼈도 튀어나오고 급하게 힘을 줘서 식사하시다 보니까 이렇게 치아가 파절되고 또 벌어지고 그다음 깊어지고 이런 것들이 다 있죠. 다 있으면서 여기 옆이 튀어나오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칫솔을 그냥 이렇게 스쳐 닦게 되면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분노의 양치질. 힘은 많이 주게 되는데 효과는 전혀 없이 여기에 오히려 상처가 나거나, 긁히거나 이쪽만 스치게 되고 여기는 튀어나와 있기 때문에 각도가 제대로 안 잡히는 거죠. 그래서 힘을 주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이렇게 살짝 손으로 젖혀서 봤을 때 뼈가 이렇게 하방에 많이 튀어나와 있으면 타깃이 되는 부위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잇몸과 치아가 만나는 이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이 효과적으로 닦일 수 있는 각도로 숙여줘야 합니다. 그냥 이렇게 떠 있는 상태로 이렇게 하다 보면 여기는 닦이지 않고 칫솔만 벌어지게 됩니다.

(구성 박다운)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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